10년 논란 '빈 손'…정치논리에 결정 회피

이성경 부장 (부국장)

입력 2016-06-21 16:41   수정 2016-06-21 18:32



<앵커> 보신 것 처럼 10년을 끌어온 영남권 신공항 건설이 무산됐습니다.
정치적 파장을 우려해 국가적 과제에 대한 결정을 회피했다는 비판이 제기되고 있습니다.
청와대에 나가있는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이성경 기자 전해주십시오.


<기자> 예상 밖 결과에 해당 지역들은 물론이고 정치권도 당황하는 분위기입니다.

청와대에선 결과 발표 직전 국무회의가 열렸는데 회의를 주재한 박근혜 대통령이 신공항과 관련해 어떠한 언급도 하지 않은 것으로 알려지면서 이상기류가 감지되기도 했습니다.

청와대는 일단 전체 국익을 보고 전문가들이 결정한 것으로 어떠한 정치적 고려도 없었다고 강조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여권의 지지기반인 대구경북과 부산의 분열을 우려한 `정치적 결정`이었다는 비판을 면하지 못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특히 박근혜 정부가 국가적 과제에 대해 결정을 미루고 회피함으로써 앞으로 남은 1년반 가량의 임기 동안 민감한 과제를 제대로 수행하지 못할 것이란 시각도 있습니다.

10년간 표류했던 신공항 문제를 매듭짓고 탈락지역의 민심을 수습해 임기 후반 정책 추진의 주도권을 회복할 수 있는 기회를 놓쳐 버렸다는 겁니다.

영남권 신공항은 2006년 노무현 전 대통령이 검토를 지시하면서 본격적으로 점화됐습니다

정치적 파장과 경제성 논란 끝에 2011년 이명박 정부가 한차례 무산 시켰고, 지난 대선 당시 공약으로 들어나온 박 대통령도 이번에 또다시 백지화로 결론 내렸습니다.

지금까지 청와대에서 한국경제TV 이성경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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