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글] 中 텐센트, 수퍼셀 인수…모바일·PC게임 시장 지배력 강화

입력 2016-06-22 18:09   수정 2016-06-22 18:09

생방송 글로벌증시 _ 이슈브리핑 0622
박지원 / 외신캐스터
중국의 대형 소셜미디어 기업이자 게임 업체인 텐센트가 세계 최고 인기의 모바일 게임 `클래시 오브 클랜`의 개발사인 핀란드 슈퍼셀을 인수합니다. 이번 인수는 바이두와 알리바바 등 중국 주요 IT 기업들의 인수합병 사례 중 최대 규모로 꼽히고 있는데요.
텐센트는 시장가치 약 2110억 달러에 달하는, 중국의 지배적인 온라인 게임회사로 인기 메시지 서비스인 위챗을 운영하며 QQ포털을 통해 게임 서비스도 하고 있는 기업입니다.
현지시간 21일 월스트리트저널을 비롯한 주요 외신들은 텐센트가 `클래시 오브 클랜`의 개발사인 슈퍼셀 지분의 84.3%를 86억 달러, 우리 돈 약 10조원에 인수하기로 합의했다는 소식을 전해 왔습니다.
이 84.3%의 지분은 일본 소프트뱅크그룹이 보유하고 있는 73%의 지분과 슈퍼셀 전·현직 임직원들이 가진 지분을 합한 수치인데요. 그동안 텐센트는 슈퍼셀 지분의 73%를 보유하고 있는 일본 소프트뱅크그룹과 인수 협상을 진행해왔습니다.
텐센트 측에서는 슈퍼셀의 현 경영진이 앞으로도 회사를 독립적으로 운영할 수 있도록 할 방침이며, 본사도 계속 핀란드에 남겨둘 것이라는 입장을 밝혔습니다.
이번 계약을 통해 슈퍼셀의 기업가치는 약 102억 달러로 평가 받았는데요. 지난해까지만 해도 52억 5,000만달러 수준이었지만, 스마트폰 보급의 영향으로 모바일 게임 시장이 급속도로 성장하면서 슈퍼셀의 몸값은 올 들어서만 70% 이상 뛰어 오른 것입니다.
텐센트의 경우 전 세계적으로 인기가 높은 모바일 게임인 `클래시 오브 클랜`을 제작한 이번 슈퍼셀 인수에 앞서, 2011년에는 우리나라에서도 큰 인기를 끌었던 전투게임인 롤, 즉 리그오브레전드를 개발한 미국의 라이엇 게임즈를 인수하면서 꾸준히 덩치를 키워나가고 있는데요.
슈퍼데이터리서치에 따르면 리그 오브 레전드의 지난해 매출은 16억3천만 달러로 PC 게임 가운데 1위였구요. 모바일게임 매출 1위는 바로 클래시 오브 클랜으로, 13억5천만 달러였습니다. 슈퍼셀을 인수함으로써 텐센트는 PC와 모바일게임 분야에서 모두 세계 최고의 인기 게임을 보유하게 된 것입니다.
따라서 이번 계약을 통해 텐센트는 전 세계 PC 게임과 모바일 게임 시장에서 글로벌 리더의 지위를 굳히게 됐다는 평가가 나오고 있는데요. 이렇게 게임 시장뿐만 아니라 IT 업계 전반에서도 지배력을 공고히 다지고 있는 중국 IT 기업들의 행보에 계속해서 주목하셔야겠습니다.
지금까지 중국 텐센트의 슈퍼셀 인수 소식, 함께 살펴드렸습니다.


[자세한 내용은 영상을 참조하세요]
[한국경제TV 5시30분 생방송 글로벌증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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