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기아차 신차품질, 독일 명가 제쳤다

조현석 

입력 2016-06-23 19:42  

    현대기아차, 美 품질조사 최상위권 '석권'
    <앵커>

    현대·기아차가 자동차 본고장 미국 신차품질조사에서 1위에 올라 최고 품질을 인정받았습니다.

    BMW, 벤츠 등 독일의 고급 자동차 브랜드를 모두 꺾으면서 제네시스 브랜드의 고급차 시장 공략에도 탄력이 붙을 전망입니다.

    조현석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미국의 권위있는 시장조사기관 JD파워는 최근 신차를 구매한 고객을 대상으로 한 품질 조사에서 기아차가 1위, 현대차가 3위에 각각 선정됐다고 밝혔습니다.

    BMW, 벤츠, 렉서스 등 고급브랜드를 포함한 33개 전체 브랜드 가운데, 한국 브랜드가 1위를 차지한 것은 JD파워 조사 30년 역사에서 이번이 처음입니다.

    국내 자동차 산업의 품질 경쟁력이 세계 최고 수준임을 입증한 것입니다.

    <인터뷰> 이현섭 현대차그룹 부장

    "치열한 생존경쟁속에서도 현대차그룹이 세계5위에 올아선 것은 품질경영이 밑바탕이 됐기 때문입니다. 앞으로도 품질을 최우선으로"


    이번 결과는 정몽구 회장이 강조하는 품질경영이 글로벌 시장에서 통했다는데 의미가 있습니다.

    정 회장이 품질경영을 선언한 2000년대 초반 현대기아차의 품질 순위는 30위권에 머물렀지만 16년만에 최상위권에 동반 진입하는 데 성공했습니다.

    높아진 품질 경쟁력은 판매 증가로 이어지고 있습니다.

    글로벌 업체들의 치열한 판촉 경쟁 속에서도 현대기아차의 지난달 미국 점유율은 8.7%로, 1년전보다 1% 포인트 이상 상승했습니다.

    올해 판매증가율도 시장 평균의 두배를 웃돌았습니다.

    <인터뷰> 이항구 산업연구원 선임연구위원
    "신흥개도국의 자동차 수요가 회복될 경우에는 미국시장에서 좋은 평가를 받은 것을 바탕으로 해서 현대기아차가 점유율을 확대해 나가는 계기가 될 수 있습니다."

    현대·기아차는 이번 성과가 지난해 출범한 제네시스 브랜드가 고급차 시장에 성공적으로 안착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한국경제TV 조현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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