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수의 신’ 부모 복수에 나선 젊은 청춘, 안방 가득채운 애잔함

입력 2016-06-23 20:50  



KBS 2TV 수목드라마 ‘마스터-국수의 신’(극본 채승대/연출 김종연) 속 젊은 청춘들의 복수, 그 이유엔 부모님의 과거가 있어 시청자들을 더욱 가슴 아프게 하고 있다.

22일 방송된 17회에선 미각을 잃은 무명(천정명 분)을 돕기 위해 다해(공승연 분)가 직접 나서 함께 방송출연을 했다. 특히 무명, 김길도(조재현 분), 다해가 ‘아버지’를 테마로 각자의 사연이 담긴 국수를 만들어낸 장면은 가장 큰 인상을 남겼던 대목.

무명은 아버지를 위해 찾아야할 이름이 있다고 고백하며 최근에야 세상에 알려진 느름국수를 만들었고 길도는 아버지가 된다면 처음으로 만들어주고 싶은 국수이자 어린 다해에게 만들어줬던 매생이 바지락 칼국수를 만들어 다해는 물론, 보는 이들까지 짠하게 만들었다. 길도와 동일한 매생이 바지락 칼국수를 만든 다해는 “늦지 않았으니, 모든 죄를 씻고 처음으로 되돌아가라”며 아버지 김길도에게 전하고 싶은 말을 방송에서나마 대신했다.

이처럼 국수 한 그릇에 아버지에 대한 그리움과 안타까움을 담아낸 방송 촬영 장면은 각 인물들이 가지고 있는 사연을 더욱 진솔하고 깊숙하게 그려냈다는 반응이 잇따르고 있다.

현재 ‘마스터-국수의 신’ 속 인물들은 모두 부모님 죽음에 관한 진실과 복수를 위해 온 몸과 인생을 송두리째 바치며 고군분투 하고 있는 상황. 무명과 다해 뿐만 아니라 여경(정유미 분)과 태하(이상엽 분) 역시 부모님의 과거에 얽매여 다신 나올 수 없는 진흙탕 싸움에서 청춘을 희생하고 있어 매 회 안타까움을 더하고 있다.

때문에 단 3회만이 남은 지금, 젊은이들은 깨질 것 같지 않던 철옹성과 부딪치며 꼭 찾아내고 싶어 하는 그 진실에 닿을 수 있을지, 누구도 넘볼 수 없었던 절대 악이자 괴물들은 죗값을 톡톡히 치를지 궁금증을 증폭시키고 있다.

한편, 지난 방송에선 김길도에게 배신당한 도꾸(조희봉 분)가 여경과 손을 잡고 김길도를 완벽하게 처단하려 나섰다. 특히 도꾸가 여경에게 보낸 ‘증인신청서’ 속 피고인 란에 김길도의 가짜 이름이자 무명 아버지의 이름인 ‘하정태’가 쓰여 있어 여경은 물론, 안방극장도 놀라게 했다.

뜨거운 핏줄에서 시작된 복수의 연대기를 담아낸 KBS 2TV 수목드라마 ‘마스터-국수의 신’ 18회는 오늘(23일) 밤 10시에 방송된다.

한국경제TV  디지털뉴스부  김현경  기자

 khkkim@wow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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