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8사기동대' 김주리, 첫 등장부터 시선강탈…송옥숙과 완벽 케미

입력 2016-06-25 09:33   수정 2016-06-25 09:34



김주리가 첫 등장부터 강렬한 인상을 남겼다.

김주리는 24일 방송된 OCN 금토드라마 ‘38사기동대’ 3회에 첫 등장했다. 노방실(송옥숙 분)의 딸이자 최측근인 수행비서 최지연 역을 맡은 김주리는 지금까지 본 적 없는 행동파 냉미녀의 면모를 선보였다.

클래식 음악을 배경으로 대추차를 끓이는 노방실의 곁에서 조용히 돕던 최지연은 “좀 도와드려라”는 노방실의 말을 신호로 뜨거운 대추차를 마주앉은 김사장의 얼굴에 끼얹는다. 고통스러워하는 김사장의 모습에도 아랑곳하지 않고 포커페이스를 유지하며 손에 묻은 차를 털어내는 최지연에게서 남다른 카리스마와 개성이 느껴졌다.

38사기동대팀을 꾸리려는 백성일(마동석 분) 양정도(서인국 분)의 요청에 의해 찾아간 비밀 아지트에서도 최지연의 독특한 매력은 계속됐다. 도도한 차도녀와 같은 모습임에도 불구하고 정자왕(고규필 분)에게 “스님이야?”라고 묻거나 노방실과 대립하는 장학주(허재호 분)을 향해 “여기 대가리인가 봐요”라고 스스럼없이 말하는 모습은 눈도장을 찍기에 충분했다.

강렬한 캐릭터로 첫 등장한 김주리는 짧은 장면에도 불구하고 우월한 비주얼과 안정적인 연기력으로 눈길을 끌었다. 다른 이들에게는 한없이 차갑고 무심한 태도로 일관하지만 노방실의 말은 철저히 따르는 태도는 앞으로 보여줄 노방실과의 호흡에 기대를 갖게 한다. 거침없는 행동파 최지연이 사기전문가들이 모인 38사기동대팀에서 보여줄 활약에도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김주리가 연기하는 최지연은 38사기동대팀의 든든한 쩐주가 되어 각종 프로젝트에 필요한 물밑 자금과 활동을 돕는 노방실의 딸이자 베일에 싸인 수행비서로, 차갑고 도도해 보이는 외모에 걸맞게 말보다 행동으로 보여주는 걸 크러쉬 캐릭터다. 노방실이 시키는 것은 무엇이든 척척 해내는 만능걸의 면모를 드러내는 것은 물론, 베일에 싸인 모습으로 시청자들의 궁금증을 유발할 전망이다.

한편, `38사기동대`는 세금 징수 공무원 백성일과 사기꾼 양정도가 합심해 편법으로 부를 축적하고 상습적으로 탈세를 저지르는 악덕 체납자들에게 세금을 징수하는 통쾌 사기극이다. 김주리과 38사기동대팀의 본격적인 활약이 펼쳐질 4회는 25일 밤 11시 OCN에서 방송된다.

한국경제TV  디지털이슈팀  유병철  기자

 onlinenews@wow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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