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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주노 성추행 혐의 조사착수, “CCTV 분석 중..30일 소환”

입력 2016-06-27 15:31  



성추행 혐의를 받고 있는 이주노(49)가 오는 30일 경찰에 소환된다.

서울 용산경찰서는 클럽에서 여성을 성추행한 혐의(강제추행)로 27일 불구속 입건된 1990년대 인기 그룹 `서태지와 아이들` 출신 이주노를 30일 오후 소환해 조사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이주노는 지난 25일 오전 3시께 이태원의 한 클럽에서 양모(29)씨와 박모(29)씨를 강제추행한 혐의를 받고 있다.

피해자들은 경찰 조사에서 이씨가 술에 취한 채 다가와 뒤에서 끌어안았고, 이를 피했으나 재차 접근해 강제로 가슴 등을 만졌다고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

최초 보도당시 성추행과 함께 이주노의 폭행이 있었던 것으로 알려졌지만, 이는 사실이 아닌 것으로 확인됐다.

경찰 관계자는 “피해자와 목격자 조사를 마친 결과 폭력은 사용하지 않은 것으로 밝혀졌다”며 “클럽 주인을 통해 확인했다”고 설명했다.

경찰은 당시 상황이 담긴 폐쇄회로(CC)TV 영상을 확보해 분석하고 있다.

한편 서태지와 아이들 출신 이주노는 2002년 강제추행 혐의로 경찰의 조사를 받은 바 있다. 지난해에는 억대 돈을 빌려 갚지 않은 혐의로 기소됐다.

한국경제TV  디지털뉴스부  김현경  기자

 khkkim@wow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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