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강보험정책심의위원회(위원장 방문규 보건복지부 차관)는 28일 제10차 회의를 열고 내년 건강보험료율을 보수월액의 6.12%로 결정했다. 이는 올해와 같은 수준이다.
이날 결정으로 내년 월평균 보험료로 직장가입자가 내는 본인 부담액은 올해와 같은 9만5천485원이 될 전망이다. 또 지역가입자는 세대당 월평균 8만8천895원의 보험료가 예상된다.

내년 보험료율이 동결 결정된 것은 건강보험 재정이 흑자기조를 이어가면서 적립금(누적흑자) 규모가 많이 늘어난 데 따른 것으로 보인다.
건강보험 적립금 규모는 2010년 9천592억원에서 2011년 1조5천600억원으로 오른 데 이어 2012년 4조5천757억원에서 2013년 8조2천203억원, 2014년 12조8천72억원, 2015년 16조9천800억원 등으로 불어나 17조원에 육박했다.
정부는 이날 하반기 경제정책방향을 발표하면서 "건강보험 적립금이 적정 수준에서 관리될 수 있도록 보험료율 인상을 최소화할 필요가 있다"고 밝혔다.
[디지털뉴스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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