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는 안 좋은데 집값만 오른다

홍헌표 기자

입력 2016-06-29 18:29  

    <앵커>
    올해 하반기 국내 부동산 경기는 건설수주와 주택거래가 모두 줄어들며 하강국면에 접어들 전망입니다.
    경기는 더욱 안좋을 것으로 예상되지만 수도권을 중심으로 집값은 더욱 오르고 전세난도 계속될 것으로 보입니다.
    보도에 홍헌표 기자입니다.

    <기자>
    올해 하반기 대내외 변수로 경제 전망 어두워진 가운데 건설경기도 하락세로 돌아설 전망입니다.
    건설산업연구원은 하반기 국내 건설수주는 지난해보다 30% 정도 줄고, 주택거래량도 30% 이상 떨어질 것으로 예상했습니다.
    특히 브렉시트 여파로 세계경제에 대한 불안감이 조성돼 하반기 수주가 얼어붙을 것으로 내다봤습니다.
    <인터뷰> 이홍일 한국건설산업연구원 연구위원 24-40
    "지금 전망치가 하반기가 굉장히 안좋은데 브렉시트까지 감안하면 더 낙폭이 커질 가능성이 있다. 내년도 세계 경제 전망치도 하향 조정되고 있는 추세로 볼 때 민간주택수주 하락폭이 계속 이어지지 않을까 우려되고 있다"
    하반기 건설경기는 고전을 면치 못할 것으로 보이지만 집값과 전셋값은 여전히 상승세를 이어갈 것으로 보입니다.
    건산연은 하반기 수도권 주택가격이 평균 0.3% 오를 것으로 예상했습니다.
    다만 금융규제가 강화되는 등 제약요소가 있어 상승폭은 둔화될 것이라는 분석입니다.
    <인터뷰> 허윤경 한국건설산업연구원 연구위원 1.23-1.38
    "서울은 강보합세가 유지되면서 상승세가 이어지겠지만 수도권 전역으로 봤을때는 공급증가에 대한 부담도 있고 유동성 제약과 같은 대출규제 강화 움직임이 있다고 보면 0.3% 정도 상승할 것이다"
    월세전환 물량이 많아지면서 갈수록 심화되고 있는 국지적인 전세난도 계속될 것으로 보입니다.
    이번달 초 기준금리가 사상 최저수준으로 떨어지면서 월세전환이 가속화돼 전세물량이 더 줄어들 가능성이 높기 때문입니다.
    전문가들은 서울의 경우 강남 재건축 멸실 물량이 대거 쏟아질 예정인 만큼 주변지역 전셋값이 오르면서 매매가도 같이 오를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한국경제TV 홍헌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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