필리핀 ‘범죄소탕’ 통치력의 차이? 현지 “두테르테공포 확산 중”

입력 2016-07-05 00:00  




필리핀 두테르테공포 확산은 당연한 결과다.

그도 그럴 것이 필리핀 두테르테공포 확산으로 ‘범죄’가 줄어들고 있기 때문이다.

필리핀 두테르테공포 확산과 관련해 필리핀에서 `범죄와의 전쟁`을 선언한 로드리고 두테르테 대통령의 취임 이후 경찰의 마약사범 사살이 속출하면서 마약 범죄도 줄어들고 있다.

“저항하는 마약상을 죽여도 좋다”는 두테르테 대통령이 지난 달 30일 취임한 이후 나흘 동안 경찰이 최소 30명의 마약 용의자를 사살하는 등 공격적인 단속에 나서고 있다. 경찰은 지난 3일 수도 마닐라의 퀴아포 지역에 있는 한 사원에서 마약 용의자 5명을 사살했다.

이와 관련해 두테르테 대통령은 "경찰이 임무 수행 중에 1000 명을 죽여도 내가 보호해줄 것"이라며 강력한 범죄 소탕을 촉구했다.

사정이 이렇다보니 로널드 델라로사 경찰청장은 전국 경찰에 "3개월 안에 관내 마약 거래가 최소 50% 감소하도록 해야 한다"며 "이 목표를 달성하지 못한 책임자를 주저 없이 해임할 것"이라고 경고했다. 필리핀 공산당도 산하 무장조직 신인민군(NPA)에 마약상을 붙잡고 만일 저항하면 사살하라고 지시했다.

결국 지난 주말 필리핀에서 최소 952명의 마약범이 자수하는 등 경찰의 총에 맞아 죽을 것을 우려한 마약범의 자수 행렬이 이어지고 있다.

한편 두테르테 신임 필리핀 대통령이 이르면 9월 중국을 방문할 가능성이 있다고 관영 인민일보 자매지인 환구시보(環球時報)가 필리핀 언론 등을 인용해 4일 보도했다.

이 보도에 따르면 필리핀 외교장관은 최근 취임 첫 기자회견에서 두테르테 대통령의 연내 방중 여부에 대한 질문에 `중요 문제들을 고려해야 한다`면서도 가능성을 부인하지 않았다.

한 소식통은 주필리핀 중국대사가 이전에 두테르테 대통령을 만나 중국방문을 요청했으며 오는 9월 광시(廣西)좡족자치구 난닝(南寧)에서 열리는 `중국-아세안 대화협력관계 구축 25주년 정상회의`에 참석해 달라고 요청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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