총수 있는 대기업 내부지분율 57.3%…롯데 증가폭 가장 커

장슬기 기자

입력 2016-07-07 12:00  


총수가 있는 대기업집단의 내부지분율이 지난 해보다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그 중 롯데의 증가폭이 가장 컸고, 순환출자도 가장 많았습니다.
공정거래위원회가 공개한 `2016년 상호출자제한기업집단 주식소유 현황`에 따르면 65개 상호출자제한기업집단 중 총수있는 집단(45개)의 내부지분율은 57.3%로 전년 대비 2.1%포인트 증가했습니다.
총수일가의 지분율은 4.3%에서 4.1%로 하락한 반면, 계열회사 지분율은 48.5%에서 50.6%로 증가했습니다.
같은 기간 롯데의 내부지분율은 21.3%포인트 증가해 대기업집단 중 증가폭이 가장 컸습니다.
롯데가 해외계열회사의 국내계열회사 소유지분을 `내부지분`으로 정정하면서, 전체 내부지분율이 크게 높아졌다고 공정위는 설명했습니다.
뒤이어 현대백화점(11.8%p), 에스케이(9.0%p), 이랜드(3.9%p) 순으로 증가폭이 컸습니다.
반면 금호아시아나(△10.1%p), 케이씨씨(△6.4%p), 세아(△5.7%p), 미래에셋(△4.3%p) 등은 내부지분율이 감소했습니다.
대기업집단 중 가장 많은 순환출자를 보유한 곳도 롯데였습니다.
롯데의 순환출자 고리는 총 67개로 가장 복잡한 구조를 나타냈고 삼성과 영풍이 7개, 현대자동차와 현대산업개발이 4개, 현대백화점은 3개의 순환출자 고리를 보유하고 있었습니다.
현재 전체 순환출자 고리 수는 94개로 전년 대비 365개 감소했고, 신규 순환출자 금지제도 시행 이후에는 389개가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특히 총수있는 대기업집단의 경우 총수가 없는 대기업집단보다 상대적으로 출자구조가 복잡하고, 출자단계도 더 많았습니다.
특히 총수있는 대기업집단은 수평·방사형 출자 등으로 얽힌 경우가 많았고 평균 출자단계는 4.0단계, 평균 계열회사 수는 33.2개에 달했습니다.
대기업집단 중 금융보험사를 보유한 대기업집단(금산복합 집단)은 32개 집단으로 총 169개의 금융보험사를 보유하고 있었습니다.
총수있는 금산복합 집단(26개) 중 9개 집단이 지주회사 체제로 전환했으며 지주회사 체제 밖에 9개, 체제 내에 22개 금융보험사를 보유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전체 대기업집단 소속 1736개사 중 상장회사는 250개였고 이들의 자본금 규모는 약 67조원이었습니다.
총수있는 대기업집단(45개) 소속의 상장회사(221개) 내부지분율은 39.1%로, 비상장사(1,275개, 77.7%)보다 38.6%포인트 낮았습니다.
반면 총수없는 대기업집단(20개) 소속 상장회사(29개)의 내부지분율은 15.2%로, 비상장사(211개, 10.5%)보다 4.7%포인트 높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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