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름휴가철 탈모 심화 가능성 높다" 비절개 모발이식 대안될 수 있어…

입력 2016-07-12 15:10  



때이른 무더위로 올 여름 폭염이 장기화될 전망이다. 이에 앞당겨 여름휴가를 떠나는 이들이 늘고 있는데 탈모인들에게 여름휴가철은 두피관리에 더욱 많은 신경을 써야 하는 시기다.

기온이 올라가면 땀과 피지 분비가 늘어나게 되고 이는 각종 피부 질환을 유발한다. 두피도 예외일 수 없다. 특히 여름철 강한 자외선은 모피질 색소의 변색을 유발하고 단백질을 연화시켜 모발을 푸석하고 거칠게 만든다.

여름휴가하면 물놀이가 빠질 수 없는데 해수욕을 즐긴 후 머리카락에 남아있는 바닷물 속 염분을 잘 씻어내지 않을 경우 탈수 현상이 발생, 모발 손상과 탈색 과속화의 원인이 된다.

최근은 굳이 바다까지 가지 않고도 서울 근교 및 시내에 자리한 야외 수영장, 워터파크, 야외분수 등에서 어렵지 않게 물놀이를 즐길 수 있는데 많은 이들이 공용으로 사용하는 시설인 만큼 각종 부유물 및 세균, 바이러스에 의해 피부에 염증이 발생하기 쉬우며, 이는 탈모의 위험성을 높이는 주된 요인이 되고 있다.

건강한 두피는 피부의 땀샘과 지방샘에서 분비되는 분비물에 의해 약 PH 4.0~PH 6.0 정도의 산성막을 이루고 있으며, 산성막은 외부 자극이나 세균, 바이러스의 침투를 막아 두피를 보호하는 역할을 한다. 수영장에는 대개 강한 산성을 띄는 소독제를 사용하는 경우가 많기 때문에 이는 두피의 산성막 및 모발의 구성단백질인 케라틴을 파괴시킨다.

실제로 한 환자는 야외 수영장에서 수영을 즐긴 후 모발이 탈색되고 두피가 화끈거리는 증상을 겪었는데 이는 수영장 물에 포함된 염소 성분이 예민해져 있는 두피를 자극, 자외선과의 화학반응을 일으켜 염모제의 성상을 변화시켰기 때문이다.

또한 수영장 물 속에 염소 성분은 모발의 보호막이라 할 수 있는 큐티클 사이로 들어가 결정체를 형성하게 되는데 이는 모발을 거칠게 만든다. 수영이 끝난 후의 젖은 모발은 정상모발에 비해 20%나 약해져 있으므로 모발 및 두피에 강한 자극을 주지 않은 상태로 세척 및 건조가 이루어져야 한다.

모발이식 전문의원 모앤블레스 신경균 원장은 "평소 두피가 민감하거나 염증이 잦고 이미 탈모 증상이 있는 경우, 평소보다 자외선 노출 시간이 긴 여름휴가 중에 더욱 각별한 주의를 기울여야 한다"며, "통풍이 잘 되는 모자를 착용해 자외선 및 물과의 접촉을 피하는 것이 좋고 물놀이 후에는 반드시 꼼꼼한 세척이 필요하다"고 전했다.

이어 "여름휴가철 잘못된 두피 및 모발 관리로 두피 가려움증 및 피부염이 발생한다면 전문의와의 빠른 상담을 통해 적절한 치료를 받아야 하며, 치료 시기를 놓쳐 탈모증상이 심화, 일반적인 탈모치료만으로 해결이 어려운 경우에는 모발이식이 치료의 대안이 될 수 있다"고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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