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닥 시장이 달라지고 있습니다.
전체 시가총액은 사상 최고치를 경신하고 변동성은 낮아지면서 외형과 체력이 한 단계 성장한 모습입니다.
자세한 내용 취재기자 연결해 알아봅니다. 임동진 기자.
<기자>
코스닥에 변화의 움직임이 나타나고 있습니다.
13일 코스닥 시장의 시가총액은 215조9천억원으로 사상 최고치를 찍었습니다.
한 달 만에 기록을 갈아치운 것입니다.
불과 3년 전만해도 코스피와 시가총액 차이는 10배에 달했지만 이제는 6배도 채 차이가 나지 않습니다.
외형만 성장한 것이 아닙니다.
체력도 탄탄해졌습니다.
코스닥지수는 지난달 24일 영국의 유럽연합 탈퇴 찬성 여파로 4.7%대 폭락한 이후 7거래일 연속 오르면서 단숨에 손실을 만회했습니다.
특히 지난달 27일 총 상장주식의 54.1%에 해당되는 보호예수 물량이 풀린 코데즈컴바인이 5거래일 연속 하한가를 맞았음에도 코스닥지수는 오히려 상승하는 모습을 보여줬습니다.
실제로 코스닥 시장의 주가 변동성은 크게 낮아지고 있는데요.
2011년 4.4%였던 코스닥 시장의 종목별 일간 변동성은 지난해 3.9%로 하락해 코스피 3.3%와 크게 차이 나지 않습니다.
지난해 기관과 외국인의 일평균 거래대금이 전년 대비 각각 58%, 67% 늘면서 수급의 질도 개선되고 있습니다.
시장 신뢰도 역시 높아졌습니다.
지난해 관리종목, 공시위반, 횡령배임건수는 96건으로 2011년 203건과 비교해 절반 이상 줄었습니다.
상장폐지기업 수 역시 2010년 74곳에서 지난해 18곳으로 급감했습니다.
코스닥지수는 오늘도 700선 위로 장을 시작한 뒤 순항하는 모습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한국거래소에서 전해드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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