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켓몬 고' 열풍에 日맥도날드 주식 왜 폭등?

입력 2016-07-20 00:01  

증강현실(AR) 게임 `포켓몬 고`의 열풍 덕에 일본 맥도날드가 주가가 크게 올랐다.



블룸버그 통신의 보도에 따르면 일본 맥도날드가 피카츄 등 포켓몬스터 캐릭터 장난감을 끼운 해피밀 세트를 팔면서 19일 일본 도쿄증시에 상장된 맥도날드 홀딩스 주가가 장중에 무려 23%나 급등했다.

이 같은 장중 오름폭은 이 회사가 도쿄증시에 상장된 2001년 7월 이후 처음 있는 일이다.

일본 맥도날드는 지난 15일부터 어린이용 메뉴 해피밀에 포켓몬스터 장난감을 끼워팔고 있는데, 주가는 15일 1.3% 상승하는 데 그쳤지만, 19일 오전 9시 12분에 3천740엔까지 치솟으면서 23%가 넘는 폭등세를 보인 뒤 5.3% 상승한 3천200엔에 마감했다.

일본 게이머들이 포켓몬 고 출시를 기다리는 동안 아쉬운 마음을 맥도날드 해피밀의 포켓몬스터 장난감으로 달랠 것이라는 관측이 주가 급등에 영향을 준 것으로 풀이된다.

[디지털뉴스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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