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산직도 '능력'시대…SK하이닉스, 성과제 도입

입력 2016-07-20 07:06  

<앵커>
IT업계에서 성과 중심의 인사제도 도입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장기 불황으로 구조조정이 시급한 조선업계가 이에 반발하며 파업을 준비하는 것과 대조적입니다.

문성필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저유가와 중국과 일본 업체들의 추격으로 사상 최악의 불황을 겪고 있는 국내 조선업계.

조선업계의 회생을 위해 구조조정이 시급하지만 노조는 이에 반발하며 파업을 준비하고 있습니다.

현대중공업을 시작으로 대우조선해양삼성중공업 등 조선업계는 줄줄이 파업에 돌입합니다.

반대로 IT업계는 생산직에도 성과 중심제를 도입하는 등 미래 위기에 대비하기 위한 선제 대응에 분주합니다.

SK하이닉스는 생산직 직원들의 급여 체계를 직무·성과 중심으로 바꾸기로 했습니다.

중국업체들이 반도체 굴기를 내걸며 우리 반도체업계를 맹추격하는 가운데 경쟁력을 높이기 위해서는 생산직 역시 변화가 불가피하다는데 노사가 뜻을 합친 겁니다.

이번 개편으로 성과에 따라 연봉의 약 2%가 추가 지급되며 기술 역량을 갖춘 직원으로 뽑힐 경우 별도의 수당까지 받을 수 있게 됩니다.

[인터뷰] 정현재 / SK하이닉스 관계자
"직무성과 중심의 임금체계를 도입해 구성원들이 공정한 보상과 동기부여를 받을 수 있게 했습니다. 아울러 기술명장제도를 도입해 회사의 경쟁력 향상에도 도움을 줄 것으로 기대합니다."

앞서 카메라 부품 등을 생산하는 LG이노텍 역시 국내 대기업 가운데 처음으로 생산직 성과제를 도입한 상황.

불황 속 IT업계의 자발적 체질 개선이 다른 업종으로도 확산돼야 한다는 목소리들이 커지고 있습니다.

한국경제TV 문성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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