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보, 토마토저축은행 예금자에 25일부터 정산금 지급

이근형 기자

입력 2016-07-20 09:52  




예금보험공사가 오는 25일부터 토마토저축은행의 개산지급금 수령자에게 정산금 36억원을 지급합니다.


예금보험공사는 토마토저축은행 5천만원 초과 예금자 1만2,337명 가운데 개산지급금 수령자 9,629명에게 정산금 36억원을 지급할 예정이라고 20일 밝혔습니다.

개산지급금 제도란 부실저축은행의 5천만원 초과 예금자가 파산배당금을 장기 분할해 수령함에 따라 발생하는 불편을 없애기 위해 예상액을 예금자에게 먼저 지급해주는 제도를 말합니다. 이 때 실제 자산을 환가해 배당하는 금액이 먼저 지급한 개산지급금보다 많은 경우 공사는 그 차액을 `정산금` 명목으로 예금자에게 추가로 지급합니다.


예금자들은 이미 개산지급금 183억원을 지급받은 바 있으며 여기에 36억원의 정산금을 더해 총 219억원을 수령하게 됩니다. 5천만원 초과 예금액 약 733억원 가운데 30% 정도를 돌려받는 셈입니다.


지급신청은 인터넷이나 전국 41개 농협 지급대행점을 통해 할 수 있으며, 당일이나 다음날 수령 가능합니다.


이와 관련해 예금보험공사는 원거리 거주자나 고령자의 불편을 줄이기 위해 경기와 인천에 국한되던 지급대행점을 전국 41개 지역으로 대폭 늘렸다고 설명했습니다.


한편 공사는 제일저축은행과 에이스저축은행의 경우에도 하반기 정산금을 지급할 예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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