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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양락 라디오하차 ‘외압’ 논란…“시사풍자 때문” vs “일방적 연락두절”

입력 2016-07-20 10:32  



방송인 최양락의 라디오 하차와 관련, 최양락 측과 방송사의 입장이 극명하게 엇갈리고 있다.

최양락의 아내 팽현숙은 지난 19일 한 매체와의 인터뷰에서 “프로그램의 간판 코너였던 정치 시사 풍자가 갈등의 씨앗이었다”며 “청취자와 고별인사도 하지 못했다”고 서운한 마음을 드러냈다.

14년간 진행해온 MBC 표준FM(95.9㎒) ‘최양락의 재미있는 라디오’에서 지난 5월 하차한 이유가 ‘외압’ 때문이라는 주장이다.

팽현숙은 “이제 남편은 백수다"”라며 최양락이 자신의 가게 주차장 관리를 하며 지낸다는 근황을 전하기도 했다.

MBC는 외압설에 대해 “최양락씨의 하차는 라디오의 경쟁력을 강화하기 위한 정기 개편의 일환으로, DJ뿐 아니라 프로그램의 콘셉트 자체가 바뀌었다”며 의혹을 강하게 부인했다.

또 “하차 통보 이후 실제 개편까지는 2주 정도 시간이 있었음에도 최양락씨가 제작진의 전화를 받지 않고 스튜디오에도 오지 않아 방송이 펑크 직전까지 가기도 했다”며 “2주가량 대타 DJ인 박학기씨가 진행하도록 하며 최양락씨를 기다렸는데 끝내 연락이 닿지 않았다”고 밝혔다.

MBC 관계자는 “박학기씨가 당시 방송에서 `최양락씨의 개인 사정으로 대신 진행한다`고 했던 것은 이러한 상황이 알려지면 최양락씨에게 피해가 갈까 걱정했기 때문”이라며 “뒤늦게 논란이 되고 외압 의혹까지 나오게 돼 불가피하게 그간의 상황을 공개한다”고 덧붙였다.

한국경제TV  디지털뉴스부  김현경  기자

 khkkim@wow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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