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행장 "하반기 비용절감 등 경영합리화 노력 강화"

이근형 기자

입력 2016-07-21 11:18  




국내 시중은행장들이 하반기 비용절감 등 경영합리화 노력이 강화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습니다.



은행장들은 21일 한국은행 금융협의회에 참석해, 최근 대내외 불확실성이 높아지고 있는 가운데 저금리 기조 장기화, 금융권 경쟁 심화 등으로 향후 수익기반이 약화될 가능성이 있으므로 제반 비용절감 등을 통한 경영합리화 노력이 강화될 필요가 있다고 인식을 같이 했습니다.


은행장들은 또 최근 중소기업 업황부진이 계속되면서 기업대출의 부실위험이 높아지고 있어, 은행들이 선제적인 리스크 관리와 경영컨설팅을 통해 중소기업의 사업 합리화 등 원활한 구조조정을 유도할 필요가 있다고 밝혔습니다.


한국은행은 최근 사이버 공격이 은행 운영리스크의 핵심 요인중 하나로 부각되고 있는 가운데, 국제기준을 기반으로 금융권의 전산보안 강화 노력을 적극 지원하겠다고 전했습니다.



한편 이날 모두발언에서 이주열 한국은행 총재는 시중은행장들에게 국제금융시장 불안에 대비한 체질 강화를 당부했습니다.


이주열 총재는 "국내은행이 저금리 기조의 장기화와 기업 구조조정 추진으로 수익성 저하가 우려된다"며 "금융시장 불안에 대비해 대출 자산의 건전성과 자본의 적정성을 유지하는 데 유념해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아울러 이 총재는 한국은행이 지난 19일 대외경제정책연구원, 피터슨 연구소와 공동으로 개최한 국제 컨퍼런스의 내용을 언급하면서 "성장이 어려운 상황에서 단기적인 대응도 중요하겠으나 보다 중요한 건 대외부채관리와 외환보유액, 대외건전성, 그리고 구조조정을 통해 체질을 높이는 것"이라며, "위기상황에서 체질이 튼튼하면 이를 쉽게 극복할 수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이날 금융협의회에는 KEB하나은행과 국민은행, 우리은행, 신한은행, 농협은행, 기업은행, 한국씨티은행, SC제일은행 등 8개 은행 대표들이 참석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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