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아연, 콘서트도 통했다…두 번째 단독 공연 성료

입력 2016-07-25 09:17  



백아연이 두 번째 단독 공연을 성황리에 종료했다.

백아연은 지난 22일부터 24일까지 3일간 총 3회에 걸쳐 서울 삼성동 KT&G 상상아트홀에서 `소곤소곤 두 번째 이야기`를 개최, 관객들과 특별한 만남을 가졌다.

이번 콘서트는 작년 8월 매진을 기록했던 첫 단독 콘서트 `소곤소곤 첫 번째 이야기` 이후 약 1년만의 무대로, 백아연 특유의 감성이 가득 담긴 음악을 통해 한층 더 성숙해진 무대를 선보였다. 백아연은 회당 약 130분 동안 관객과 호흡했으며, 그녀만의 청아한 목소리로 꾸민 완성도 높은 무대로 `믿고 듣는 라이브 강자`의 면모를 과시했다.

백아연은 지난해 큰 사랑을 받았던 ‘이럴거면 그러지 말지’를 비롯하여 최근 발매한 신곡 `쏘쏘`와 데뷔곡 `느린 노래`, 각종 드라마 OST 등 총 23곡을 가창하며, 관객들의 귀를 즐겁게 했다. 특히 이번 공연의 세트리스트는 백아연이 직접 `소곤소곤`이라는 테마에 걸맞는 곡을 선정하며 프로다운 모습을 보였다.

또한 디즈니 영화를 보면 어렸을 때의 순수함이 다시 되살아나는 것 같아 머릿속이 복잡할 때 디즈니 영화를 본다는 백아연은 애니메이션 인어공주 OST `Part of Your World`와 라푼젤 OST `When Will My Life Begin` 등을 부르며 관객들을 동심의 세계로 이끌기도 했다. 뿐만 아니라 토크 시간을 통해 공연을 준비하면서 겪었던 에피소드를 들려주기도 했으며, 관객들의 고민상담에 직접 나서는 등 팬들과 가까이서 소통하는 시간으로 잊지 못할 추억을 선사했다.

특별 게스트와 함께한 이벤트 코너 또한 눈길을 끌었다. 백아연과 같은 소속사 식구인 DAY6의 멤버 Young K와 Jae가 첫 날 공연을, 박지민과 버나드박은 두 번째 공연 무대에 오르며 지원사격에 나서 끈끈한 우정을 과시했다. 특히, 2PM의 멤버 JUN. K는 콘서트 마지막 날인 24일에 특별 게스트로 참여, 이벤트 코너를 함께 진행하는 등 훈훈함을 더했다.

특히 마지막 공연에는 팬들이 준비한 플랜카드 이벤트로 더욱 특별하게 장식됐다. 객석에는 `이럴거면 평생 노래해죠’라는 문구로 큰 감동을 안겨주기도 했다.

백아연은 "소곤소곤이라는 타이틀과 어울리게 곡을 선정하고 편곡도 하고 재미난 무대를 만들려고 노력했습니다. 단 한분이라도 공연 따뜻했다고 생각하신다면 저는 행복합니다. 항상 제 편이 되어주셔서 감사하구요, 여러분이 탈덕하지 않도록 더욱 노력하는 아연이가 되겠습니다. 소곤소곤 첫 번빼, 두 번째, 백 번째 이야기가 될 때까지 여러분 함께 해주실 거죠?"라는 말로 감사 인사를 전했다.

한편, 백아연은 작년에 발매한 자신의 연애담을 담은 첫 자작곡 `이럴거면 그러지 말지`의 히트에 이어 올해 5월 발매한 디지털 싱글 `쏘쏘`로 컴백과 동시에 각종 음원차트를 올킬, `음원퀸`의 자리를 확고히 했다.

한국경제TV  디지털이슈팀  유병철  기자

 onlinenews@wow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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