승진·취업·신용 좋아지면 대출 금리인하 요구하세요

김정필 부장

입력 2017-07-26 12:00  



저금리가 장기화되고 소득이 늘지 않는 불황속에 대출이자를 줄이고 수수료를 감면받는 금융팁에 소비자들의 관심이 높은 가운데 승진이나 취업, 자격증 취득, 신용도가 좋아질 경우 금융권에 대출 금리인하를 요구하면 이자를 줄일 수 있습니다.

무통장 거래 상품을 출시 중인 은행을 이용할 경우 금리와 각종 수수료를 감면받을 수 있습니다.

26일 금융감독원은 `국민체감 20대 금융관행 개혁`의 일환인 제5편으로 이자·수수료 경감 서비스와 관련해 이같은 내용을 소개했습니다.

금리인하 요구권의 경우 대출 이용 중 개인·가계대출의 경우 취업이나 직장변동, 소득증가, 신용등급 개선, 승진, 자격증 취득, 은행 우수고객 선정 등으로 상환능력이 크게 개선된 것으로 평가되면 대출 금리를 인하받을 수 있습니다.

기업대출과 관련해서는 해당 기업의 재무상태가 좋아지고 회사채 등급 상승, 특허 취득, 담보 제동 등이 이뤄질 경우 금리인하를 요구할 수 있습니다.

금리인하요구권은 은행 외에도 지난 2015년부터 저축은행과 여전사, 상호금융, 보험사 등 제2금융권도 시행 중입니다.

고객 본인의 상환 능력이 좋아졌을 경우 금융사 영업점을 방문해 금리인하신청서를 작성하고 신용상태 개선 관련 증빙서류를 제출하면 금융사가 이를 심사한 뒤 결정해 고객에게 5~10 영업일 이내에 금리인하 여부를 통보하게 됩니다.

일부 금융사의 경우 대출 신청 이후 3개월 이내에는 금리인하 요구 신청이 불가능하며 금융사 자체 신용평가 모형을 적용한 뒤 신용등급이 상승했을 때에만 금리인하 요구를 받아들이는 만큼 약관과 상품설명서, 홈페이지 등을 통해 확인할 필요가 있습니다.

지난 2015년 이후 은행과 제2금융권과 거래하는 28만.8천명의 금융소비자가 이같은 금리인하 혜택을 받았으며 은행권은 올해 3월까지 금리인하 고객은 16만명, 관련 대출금액은 89조6천억원에 달하고 있습니다.

제2금융권은 지난해 금리인하 고객은 모두 12만8천명, 관련 대출금액은 16조6천억원 규모입니다.

금리인하 요구를 통한 이자 부담 경감과 함께 저소득·저신용 서민에 대한 저금리 생계자금 지원도 눈여겨 볼 만 합니다.

소득이 적거나 신용이 낮아 제도권 금융기관 이용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서민의 경우 생계자금, 창업·사업운영자금, 전환대출을 제공하는 새희망홀씨와 햇살론, 바꿔드림론, 미소금융 등 `4대 정책 서민금융상품` 서비스에 주목해봐야 합니다.

생계자금 지원 성격으로 은행영업점에서 취급하는 새희망홀씨의 경우 연소득 4천만원 이하이고 신용 6~10등급 또는 연소득 3천만원 이하의 소비자에게 연 6~10.5%의 금리로 대출을 시행합니다.

신용보증재단중앙회가 취급하는 사업운영자금 성격의 햇살론은 연소득 4천만원이하이고 신용 6~10등급 또는 연소득 3천만원 이하의 소비자에게 연 6~10.5%대의 금리로 자금을 지원합니다.

국민행복기금 보증 전환대출로 자산관리공사가 취급하는 바꿔드림론은 연소득 4천만원이하이고 신용 6~10등급 또는 연소득 3천만원 이하의 소비자에게 연 6~10.5% 금리로 대출합니다.

창업과 사업운영자금 지원 성격인 미소금융은 미소금융중앙재단이 취급하며 상세 자격요건과 금리 등을 감안해 취급기관이나 영업점을 방문해 상담을 받고 신청하면 됩니다.

이와함께 올해 7월5일부터 9개 은행에서 제2금융권 대출을 이용했거나 이용 가능성이 있는 신용 4~7등급 사이의 중신용자를 대상으로 6%~10%대 중금리 은행 대출상품인 사잇돌 대출을 이용하는 것도 방법중 하나입니다.

사잇돌대출의 경우 카드론이나 저축은행의 고금리대출을 은행권 중금리인 6%~10%로 갈아탐으로써 이자부담을 줄일 수 있고 은행 대출을 받기 어려운 사회초년생, 연금수급자 등도 상대적으로 낮은 금리로 대출이 가능하다는 장점이 있습니다.

9개 시중은행의 지난 7월 5일부터 22일까지 사잇돌 중금리대출 판매실적은 3,504명을 대상으로 모두 359억 2천8백만원의 자금의 대출됐습니다.

이밖에 저신용자 등 대출이 어려운 계층을 위해 대출 가능 여부와 금액, 금리 등을 안내하고 소득과 신용에 맞는 대출을 중개하는 서민대출 중개 서비스 한국이지론을 통해 맞춤형 서민금융상품을 중개 받을 수 있습니다.

또한 은행에서 무통장 거래 상품이나 서비스에 가입하면 금리·수수료 우대가 가능합니다.

종이통장 기반의 거래를 원하지 않는 무통장거래 고객에게 은행이 금리우대, 수수료 경감 등 인센티브를 부여하는 것으로 3월말 현재 국민은행과 신한, 우리, SC, 경남, 부산은행 등 6개 은행에서 스마트뱅킹, 이체 수수료, ATM 인출 이체 등 인센티브를 부여한 27개 무통장 상품을 판매하고 있습니다.

무통장 상품 가입시 금리 우대를 받고 수수료를 감면받게 되는 만큼 해당 은행 영업점을 방문해 가입하면 이 같은 혜택을 받을 수 있습니다.

금감원 관계자는 "대출 이자나 수수료 등 크다면 크고 작다면 작지만 아는 만큼 아낄 수 있는 것이 은행대출 이자와 수수료"라며 "소비자 상황에 맞게 대출 규모나 방법, 금리 수준 등을 문의해 거래를 하면 합리적인 수준에서의 자금 대출, 이자·수수료 경감이 가능할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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