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조조정·브렉시트 여파 상반기 회사채 발행 위축‥전년대비 9.6% 감소

김정필 부장

입력 2016-07-28 06:00  



조선과 해운, 건설 등 부실기업 구조조정과 브렉시트 등 대내외 변수에 따른 불확실성이 이어지면서 올해 상반기 회사채 발행이 일반회사채를 중심으로 전년동기 대비 9.6% 감소했습니다.

기업들이 자금조달을 통한 투자보다는 빚을 관리하과 상환하는 쪽에 역점을 두면서 발행시장이 위축된 데 따른 것으로 상반기중 공모를 통한 기업의 회사채와 주식 발행실적이 전년동기 대비 위축됐습니다.

28일 금감원이 발표한 ‘2016년 상반기 기업 직접금융 조달실적’ 자료에 따르면 올해 상반기 중 공모를 통한 기업의 주식·회사채 발행실적으 총 60조9천537억원으로 전년대비 7.3% 감소한 것으로 집계됐습니다.

주식발행은 59% 증가했지만 회사채 발행이 6조968억원(9.6%) 감소하면서 전체 발행 감소를 이끌었습니다.

회사채 발행의 경우 일반회사채는 KB금융(1조1,000억원), SK(8,000억원) 등 전체 193건, 18조 9,009억원으로 전년동기대비 18.9% 줄었고 AA 이상 등급 위주의 발행이 지속됐습니다.

금융채는 KB캐피탈(1조4,000억원)과 현대캐피탈(1조2,400억원), 하나카드(1조2,100억원) 등 모두 89건, 11조6,641억원으로 전년대비 9.9% 줄었습니다.

할부금융사의 발행은 2.4% 감소한 가운데 신용카드사의 발행이 11.8% 증가하며 전체 발행액은 소폭 늘었습니다.

은행채는 우리은행(4조1,155억원), 하나은행 (2조7,315억원), 신한은행 (2조4,371억원) 등 89건 11조 6,641억원으로 전년대비 1조 2,877억워(9.9%) 줄었습니다.

지방은행들의 발행은 17.7% 증가했지만 시중은행이 11.3% 감소하면서 전체 은행채 발행 감소의 요인이 됐습니다.

올해 상반기 회사채 잔액은 408조6,494억원으로 전년말 대비 8조8,916억원(2.2%) 증가했습니다.

올해 상반기중 주식발행의 경우 전년동기 대비 59% 증가한 가운데 기업공개 건수는 감소했지만 에스티팜레이언스 등 코스닥기업의 대형 기업 공개로 발행규모는 증가했습니다,

유상증자는 모두 30건, 2조6,335건으로 전년동기 대비 8,745억원(49.7%) 증가했습니다.

이는 삼성엔지니어링 1조2,651억원, BNK금융지주 4,725억원 등 코스피 기업의 대규모 유상증자로 발행규모가 크게 증가했고 코스닥과 비상장사의 발행도 전년동기 대비 크게 늘어난 데 따른 것입니다.

금융권 관계자는 “조선과 해운, 건설 등 주요 기업 구조조정 이슈가 본격화되면서 회사채 시장 발행 위축에 영향을 준 데다 브렉시트 등 대외변수 등이 불거지며 자금조달이 다소 위축된 측면이 있다”며 “산용위험평가 위험 이슈 등이 대기하면서 중위험 기업들의 회사채 등 자금조달이 당분간 위축될 것으로 관측된다”고 설명했습니다

올해 상반기중 CP와 전단채 발행은 모두 680조 5,859억원으로 전년동기 대비 56조98억원(9.0%) 증가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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