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따로 노는 부동산, 디커플링 심화

입력 2016-08-05 17:37  

    <앵커>

    최근 국내 부동산 시장에서 이른바 `디커플링` 현상이 나타나고 있습니다.

    부동산 시장이 그만큼 불안정하다는 이야기인데요. 정부가 주택시장 안정화를 위해 선제적으로 대응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습니다.

    신동호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서울 압구정동 현대아파트(13차)입니다.

    이 아파트는 최근 전용면적 85㎡짜리가 18억5000만원에 거래됐습니다.

    3개월 만에 무려 3억원 이상 오른 것입니다.

    이 아파트뿐만 아니라 지난주 강남구와 서초구의 아파트 평균 매매가격은 전주보다 각각 0.18% 0.17% 올라 수도권 평균(0.06%) 상승률보다 세 배 이상 높았습니다.

    이처럼 서울 주요 지역 아파트 매매가는 상승하고 있는 반면 전세가는 하락하고 있습니다.

    같은 기간 강동구는 -0.14%, 송파구는 -0.12% 하락하는 등 서울 아파트 전세가격은 하락폭이 확대됐습니다.

    매매가가 상승하면 전세가도 오르는 게 정상인데 데 서로 다른 방향으로 움직이는 이른바 ‘디커플링’ 현상이 나타나고 있는 것입니다.

    전문가들은 저금리·저성장이 지속되고 고령화 사회가 다가오는 등 여러 가지 사회경제적 변화가 맞물리면서 이 같은 현상이 나타나고 있다고 진단합니다.

    <전화인터뷰> 김규정 NH투자증권 연구위원

    "부동산 시장이 저성장 국면 들어간게 제일 큰 이유이다. 부동산시장의 수요자들 소득수준이나 소비수준 둔화되면서 (디커플링 현상이)점점 여러 구간이나 분야별로 더 나타날 것이다"

    부동산 시장에서 나타나고 있는 또 다른 디커플링 현상은 지역별 양극화.

    수도권 아파트 매매가격은 지난주 평균 0.06%의 상승률을 기록하며 전주 대비 오름폭이 확대됐습니다.

    이와 반대로 지방은 지난 2월 이후 26주 연속 하락세를 이어가고 있습니다.

    수익형부동산도 상황은 마찬가지.

    지난 6월 영종하늘도시에 공급된 LH의 점포겸용 단독주택용지는 9200대1이 넘는 사상 최고 경쟁률을 기록했습니다.

    고양 삼송과 광주 효천에서도 1천대1을 넘는 경쟁률이 속출했습니다.

    반면 비수익형 부동산의 대표격인 대형아파트 투자의 경우 저출산과 고령화 등과 맞물려 시장에서 외면받고 있습니다.

    전문가들은 디커플링 현상이 장기간 지속될 경우 시장 기능이 마비될 가능성이 큰 만큼, 시장 안정화를 위한 정부의 보다 적극적인 조치가 필요하다고 주문했습니다.

    한국경제TV 신동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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