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이마르 침묵' 브라질 이라크 무승부, 8강 불투명

입력 2016-08-08 17:55   수정 2016-08-08 17:59

▲네이마르 (사진=MBC 중계방송 캡처)

네이마르(바르셀로나)가 또 침묵했다.

브라질 올림픽축구대표팀이 8일(한국시간) 브라질 브라질리아 마네 가린샤 국립경기장서 열린 `2016 리우올림픽` 남자 축구 A조 2차전서 이라크와 득점없이 비겼다.

이로써 브라질과 이라크는 나란히 2무로 공동 2위를 기록했다. 브라질은 오는 11일 덴마크(1승1무)와, 이라크는 남아공(1무1패)과 최종전을 치른다.

브라질은 이라크전서 총력전을 펼쳤다. 네이마르, 가브리엘 헤수스, 가브리엘 바르보사를 최전방에 내세워 다득점을 노렸다. 하지만 이라크의 밀집수비에 막혀 득점에 실패했다. 네이마르의 슈팅은 번번히 골대를 벗어났다.

반면, 이라크는 압둘라헴을 중심으로 빠른 역습을 펼쳤다. 또 피지컬을 앞세워 대등하게 맞섰다.

브라질은 후반에 루안 가르시아 테세이라, 하피냐 알칸탈라를 차례로 투입하며 골을 노렸다. 하지만 이라크의 육탄수비에 막혀 끝내 승부를 결정짓지 못했다. 이라크는 터프한 경기운영과 시간 끌기로 극적인 승점 1을 챙겼다.

0-0으로 끝나자 브라질 홈관중은 네이마르를 향해 야유를 쏟아냈다. 네이마르가 덴마크전서 명예회복할 수 있을 지 관심이 모아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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