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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달러 환율 1,100원 깨져…"하락 압력 지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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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6-08-10 17:08  

원·달러 환율 1,100원 깨져…"하락 압력 지속"

    <앵커> 오늘 원·달러 환율이 하락세를 보이며 1년 여만에 1,100원 밑으로 떨어졌습니다.

    미국 금리 인상 지연 가능성과 국내 주식시장에서의 외국인 매수세가 겹치면서 하락 압력이 지속되고 있습니다.

    정원우 기자입니다.

    <기자> 오늘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날보다 3.1원 내린 1,103원에 거래를 시작했습니다.

    이후 하락폭을 키우며 1,100원 밑으로 내려가더니 1095.4원에 거래를 마쳤습니다.

    장중 1,091원대까지 하락하기도 했지만 장 막판 당국의 미세조정 등의 움직임으로 낙폭을 10.7원으로 줄였습니다.

    종가 기준으로 지난해 5월 22일(1090.1원) 이후 1년 2개월여 만에 가장 낮은 수준을 기록했습니다

    최근 원·달러 환율은 브렉시트 이후 미국의 금리 인상 시기 지연 쪽에 무게가 실리면서 하락세를 이어왔지만 쏠림에 대한 경계감으로 1,100원선을 하단 지지해왔습니다.

    하지만 국내 주식시장 호조와 최근 국가신용등급 상향조정 등의 영향으로 외국인 자금이 밀려들면서 결국 1,100원선을 허용했습니다.

    <전화인터뷰> 정성윤 현대선물 연구원
    "단기적으로 신용등급 상향조정, 영란은행 통화정책 이후 되살아난 유동성 장세에 대한 기대감. 간밤에 미국 지표 부진으로 인한 글로벌 달러 약세가 중첩되면서 달러원 환율이 급락세를 나타냈고 결과적으로 1,100원선 붕괴됐기 때문에 당분간 하방압력에 대비하는게 필요해보이고요."

    환율 하락은 수입기업들에게는 유리하게 작용하겠지만 전자와 자동차 업종을 중심으로 수출 어려움을 가중시킬 것으로 보입니다.

    다만 전문가들은 내일(11일) 열리는 한국은행 금통위에서의 환율 하락에 따른 완화적 기조 강화 가능성와 유럽과 중국발 경기불안 등 대외변수에 따라 환율이 반등할 여지도 있다고 보고 있습니다.

    한국경제TV 정원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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