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신혜 네일아트 논란.. "말투가 문제" vs "뭘 그렇게 잘못했나" 네티즌 공방 가열

입력 2016-08-11 09:21  


박신혜 네일아트 논란으로 네티즌들의 공방이 계속되고 있다.

네일아트 논란을 부른 박신혜는 SBS 월화드라마 `닥터스`에서 신경외과 의사 유혜정 역으로 출연하고 있다.

`닥터스` 속 유혜정은 엄마의 죽음과 아버지의 재혼 후 마음의 문을 닫은 채 반항기 가득한 학창시절을 보냈고 의료 사고로 죽은 할머니의 진실을 밝히기 위해 의사가 됐다. 오로지 직업 정신에 투철한 이 캐릭터는 외면의 화려함으로 아픔을 가리는 캐릭터다.

이에 박신혜는 지적이고 세련미가 느껴지는 연출로 직업을 강조했으나, 손톱만큼은 자유롭지 못했다.

극중 수술하는 장면에서 네일아트한 손이 클로즈업 되면서 "네일아트를 한 의사"가 너무 비현실적이라는 논란에 오른 것.

"위생에 철저해야 하는 의사가 네일아트에 신경쓰는 것은 캐릭터 이해 부족", "몰입에 방해된다"는 일부 시청자들의 의견이 온라인으로 번지자, 박신혜는 사과문을 올리고 이해를 부탁했다.

박신혜는 자신의 SNS를 통해 "나의 콤플렉스를 감추고자 선택한 결정이 보시는 분들 눈에 불편하게 보였다면 지워야죠. 지우면 됩니다. 뭐 어려운 일이라고"라며 "더운 날씨 괜한 걸로 열 올리지 말고 남은 (닥터스) 4회 혜정이가 징계위원회에서 어떤 처벌을 받게 될지 시원하게 안방에서 시청해주시면 감사하겠다"라고 당부했다.

이어 "(손톱이)못생겼어도 그 못생김이 보이지 않을 만큼 더 열심히 멋진 연기보이도록 노력하겠다. 인신공격은 그만해주셨으면 좋겠다" 덧붙였다.

이를 접한 네티즌들은 "박신혜 사과문 왜 저럼? 다른 연예인이었으면 욕 오지게 먹었을 듯(kwon****)", "해명을 하려면 제대로. 저런 말투는 안하니만 못하지(haya****)", "네일이 문제가 아니라 거기에 대한 박신혜의 인성이 묻어나오는 아주 예의바른 대답이 문제다(gooj****)"라는 반응을 보였다.

반면 "좀 비꽜다고 인성이 이렇네 저렇네..뭘 그렇게 잘못했다고 이 난리들이야(spar****)" "애초에 설정이 말이 안돼는 드라마에서 박신혜 네일하고 나오니까 까이는거보니 창 어이가 없다(zero****)" "드라마 보면서 손톱을 왜봐 어이없다(ekgm****)" "드라마다 드라마라다. 무슨 현실성을 따져(alsg****)" 등의 의견도 게재됐다.

한편, SBS 측은 "배우와 사전협의 된 부분"이라고 밝히며, "좀 더 세심하게 신경쓰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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