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호 태풍 찬투 소용 없다? 폭염 누그러져도 살인더위 계속

입력 2016-08-17 00:00  




7호 태풍 찬투 소식이 연일 관심을 받고 있다.

7호 태풍 찬투로 폭염이 누그러질 수 있다는 관측 때문이다.

7호 태풍 찬투가 이틀 연속 조명을 받는 이유는 연일 전국에 무더위가 기승을 부리는 가운데 북상중인 제7호 태풍 찬투(CHANTHU)가 우리나라 부근에서 세를 떨치고 있는 북태평양고기압을 약화시킬 수 있기 때문.

기상청 관계자는 “폭염이 계속될지 여부는 태풍 찬투의 경로에 따라 유동적”이라고 밝혔다.

현재 찬투는 우리나라와 거리가 많이 떨어져 있어 한반도에 비를 뿌리거나 바람을 불게 하지는 않겠지만 주변 기압계에 영향을 줄 수 있다.

기상청은 “찬투가 일본 남쪽해상으로 북상하면 우리나라 부근에 위치한 북태평양고기압이 정체할 가능성이 높고, 일본 동쪽해상으로 북상하면 북태평양고기압이 약화할 가능성이 높다”고 설명했다.

폭염이 맹위를 떨치는 것은 전국이 북태평양 고기압의 영향권에 들어 남쪽으로부터 덥고 습한 공기가 유입되기 때문이다.

북태평양고기압이 정체하면 무더위가 지속되고, 약화되면 더위가 누그러지기 쉽다.

기상청 관계자는 "현재로서는 태풍 찬투의 진로는 일본 동쪽해상으로 약간 치우칠 가능성이 높다"며 "태풍이 일본을 관통할지, 해상으로 갈지 등 여러 변수에 따라 전체 기압계 흐름이 바뀔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이 관계자는 "태풍 등의 영향으로 극심한 폭염은 다소 누그러지더라도 9월 북태평양고기압 세력이 약화될때까지 당분간 무더위는 이어질 것으로 예상된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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