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켓진단] 국내기업, 하반기 실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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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6-08-18 10:09  

[마켓진단] 국내기업, 하반기 실적



    [출발 증시 830]

    출연 : 김형래 미래에셋대우 투자전략 연구원


    -美 7월 FOMC의사록, "곧 금리인상 vs 시기상조"
    7월 FOMC 의사록이 예상보다 비둘기파적으로 발표됐다. 일부 연준 위원들은 인플레가 예상보다 빠른 속도로 상승할 시 대응하자는 발언을 했으며, 인플레이션이 연준의 목표치인 2%에 근접해지고 있다는 확신을 가진 후 금리인상을 단행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반면 금리인상론자들은 고용이 지속적으로 상승할 경우 인플레이션도 상승할 수 밖에 없음을 강조했다.

    -美 연준 vs 시장 온도차, 달러약세 지속
    지금의 달러약세는 당분간 지속될 것으로 예상된다. 자본수지 측면에서 달러강세 기조가 회복되기 위해서는 미국 금리상승이 필수적이다. 미국경기 회복에 대해 관망이 조금 더 필요하다는 분위기가 달러강세 회복에 부담 요인으로 작용하고 있다. 하반기 미국경기 회복이 고용 및 주택시장 등 내수경기를 중심으로 강해질 것으로 예상되지만 상반기 부진한 성장률을 확인한 후 금리인상의 확실한 증거를 찾으려고 하는 것 같다.

    -韓 기업 상반기 매출액 감소, 영업이익 증가 배경은?
    올해 상반기 대부분 국내기업들의 매출액이 감소하고 영업이익이 증가한 것은 원화 가치 절하와 구조조정의 효과, 원자재 가격 하락 등이 주요인이다. 하지만 외형성장은 중국을 비롯한 글로벌 경기부진의 영향으로 인해 지지부진한 제자리 걸음을 보였다.

    -코스닥 기업 상반기 실적 평가
    상반기 코스닥 기업이 코스피와 비슷하게 영업이익이 증가할 수 있었던 이유는 원화 및 원자재 가격하락 등이다. 이와 더불어 최근 반도체 가격 및 수요가 지속적으로 상승해 매출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쳤다.

    -하반기 국내기업 실적 변수
    3분기에도 원화강세가 지속되면서 국내기업 실적에 부담요인으로 작용할 가능성이 높다. 분기 평균 원/달러 환율이 8분기 만에 전년동기 대비 하락할 가능성이 높아지고 있기 때문에 분기 말에 진입할수록 실적의 부담요인으로 작용할 수 밖에 없다. 그동안 원화 약세가 수출부진의 부정적인 점을 상당부분 흡수해주었기 때문에 앞으로 지켜봐야 한다. 하반기 호실적을 기록할 업종은 디스플레이, 반도체 등이 될 것으로 예상된다.

    -중국증시 전망
    최근 중국증시는 양호한 흐름을 보이고 있으며 향후 유동성이 개선될 것으로 예상된다. 중국의 7월 산업생산 및 고정자산 투자, 소매판매 등의 경제지표가 여전히 부진할 것이지만 이에 대해 중국정부의 부양책이 발표될 수 있다.

    -투자 전략
    하반기에도 유동성 장세가 지속될 것으로 예상된다. 5주 연속 신흥국 주식형 펀드로 자금유입이 지속되고 있으며, 국내증시에서도 약 4.5조 원을 순매수 하는 움직임을 보였다. 현재 투신의 매도세가 지속되면서 국내증시는 외국인의 매수세에도 불구하고 상승탄력은 제한적이다. 다만 외국인과 기관이 순매수 했던 업종은 양호한 흐름을 보이고 있다. 때문에 2,000p 이상에서 업종 및 종목 선택에 있어서 외국인과 기관의 동반 순매수에 주목해야 한다.



    권순모
    smkwon@wow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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