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행은 장소 안가린다? '끈 팔찌' 전세계서 인기...'이름만 다를뿐' 파리-서울-뉴욕 점령

입력 2016-08-19 11:08  



트렌드는 시간에 따라, 장소에 따라 늘 변한다는 것이 상식이다.

하지만 요즘 같이 전세계가 온라인으로 이어져 있는 상황에서는 같은 시간 다른 장소에서 같은 아이템이 인기를 얻는 경우도 굉장히 많아졌다. 같은 아이템을 하고 파리 샹젤리제 거리, 뉴욕 소호거리, 런던 캄든타운, 서울 명동거리를 거니는 `패피(패션피플)`들을 어렵지 않게 발견할 수 있다는 말이다.

일례로 최근 `메달 끈 팔찌`라는 아이템이 전세계를 휩쓸고 있다. 단순하지만 자신만의 개성을 확실히 나타낼 수 있는 아이템으로 각광받고 있는 것. 때와 장소를 가리지 않고 `메달 끈 팔찌`를 한 트렌드세터들을 쉽게 찾아볼 수 있다.

시작은 프랑스 파리에서였다. 단순히 메달 펜던트와 끈으로 이뤄진 간단한 팔찌가 인기를 모으기 시작하면서 순식간에 전세계를 점령해가고 있다. 물론 장소마다 부르는 이름은 다르다. 프랑스에서는 `메르시(merci) 팔찌`로 불린다. `감사하다`라는 의미의 `merci`가 새겨진 팔찌가 가장 인기가 많기 때문이다. 하지만 `메르시` 이외에도 여러 문구가 새겨진 여러 제품들이 인기를 얻고 있다.

한국에서는 `루브르 팔찌`라는 이름으로 이 끈 팔찌가 SNS상에서 폭발적인 화제를 모으고 있다. 파리에 본사를 둔 `루브르 파리(luvre paris) 코리아`가 한국으로 이 메달 끈 팔찌를 들여와 유행을 만들었기 때문이다.


`루브르 파리 코리아` 관계자는 "한국에서는 `메르시`보다 `에메(aimer)`라고 새겨진 팔찌가 인기가 많다. `커플 팔찌`로 인기를 모으면서 `사랑`을 의미하는 단어인 `에메`가 커플들 사이에서 인기를 모으고 있다"고 설명했다.

실제로 한국에서는 명동 청담동 홍대 등 `패피`들이 출몰하는 거리에서 이 `메달 끈 팔찌`를 착용한 이들을 자주 볼 수 있다. SNS상에서도 이 메달 끈 팔찌를 착용한 커플들의 사진을 쉽게 찾아볼 수 있다.


미국이나 영국에서도 이 메달 끈 팔찌는 `메달 팔찌(medal bracelet)`라고 불린다. 역시 `메달`이라고 불리는 펜던트에 여러가지 의미를 새겨서 활용한다. 십자가 등 종교적 의미를 활용한 끈 팔찌를 착용하는 경우도 많을 정도로 인기를 얻고 있다.

패션 전문가들은 "이제 장소는 패션의 장애물이 아니다. 트렌드에 민감한 이들은 온라인을 통해 서로 소통하며 트렌드를 공유하고 있다"며 "SNS를 통해 전세계인들이 소통하면서 `메달 끈 팔찌`의 경우처럼 전세계적으로 동시에 인기를 끄는 아이템이 자주 등장할 것으로 보인다"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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