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지완 23호 대포, KIA 에이스 양현종의 역투 지켰다

입력 2016-08-21 09:33  

▲나지완은 시즌 23호 역전 솔로포로 팀을 승리로 이끌었다.(사진=KIA 타이거즈)


에이스답게 위기에서 더욱 빛났다.

20일 광주-KIA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린 KIA 타이거즈와 LG 트윈스의 시즌 15차전에서 KIA 에이스 양현종의 역투와 나지완의 결승 솔로포로 KIA가 LG에 3-2로 승리했다. 이날 승리한 KIA는 상대전적에서 7승 1무 4패로 우위를 이어갔다. 또한 4위 SK와 0.5게임차를 유지한 반면 6위 LG와 승차를 2경기차로 벌였다. 반면 LG는 양현종의 벽을 넘지 못하며 KIA와 승차를 좁히는데 실패했다.

KIA 선발 양현종은 에이스의 힘을 과시한 피칭을 선보였다. 양현종은 최근 KIA 불펜 투수들의 연투로 사실상 혼자 마운드를 책임져야 했다. 그리고 팀의 에이스로 역할을 완수했다. 8이닝 동안 111구를 던지며 4피안타(1피홈런) 6탈삼진 2실점(비자책)으로 승리. 시즌 7승(9패)을 달성했다. 양현종은 2회 채은성을 시작으로 5회 정성훈까지 11타자를 연속범타 처리했다. 그러던 6회 문선재에게 동점 투런포를 허용했으나 실점은 이것으로 끝이었다.

공격에서는 나지완이 3타수 1안타(1홈런) 2타점으로 4번 타자로 맹활약 했다. 나지완은 3회 내야땅볼로 타점을 올렸다. 그리고 2-2로 팽팽히 맞선 8회 우중간 담장을 넘어가는 솔로 홈런으로 역전 타점을 기록했다. 반면 LG는 선발 류제국이 6이닝 2실점으로 비교적 잘 틀어막았으나 타선의 불발로 패하고 말았다.

선취점은 기아의 몫이었다. 1회말 1사후 김호령의 2루타와 김주찬-나지완이 연속 출루로 만루를 만들었다. KIA는 1사 만루에서 5번 이범호의 희생 플라이로 가볍게 선취득점에 만들었다. 1-0으로 앞서던 3회말에도 추가점에 성공했다. 김호령의 볼넷과 김주찬의 안타와 폭투로 만든 무사 2,3루에서 나지완이 3루 땅볼을 기록했다. 이때 3루 주자 김호령이 홈을 밟으며 2-0을 만들었다.

반면 2회 채은성을 시작으로 5회 정성훈까지 11타자 연속범타로 물러났던 LG는 단 한 방으로 동점을 만들었다.

6회초, 1사 1루에서 1루 주자 손주인이 도루를 시도했으나 여유 있게 아웃이 됐다. 상황은 순식간에 2사로 변하며 흐름이 KIA로 넘어가는 듯했다. 그리고 계속된 공격에서 김용의가 포수 앞 땅볼을 기록했다. 그런데 KIA 포수 이홍구의 어이없는 송구가 나오면서 LG에게 다시 기회가 찾아왔다. 이어진 2사 1루에서 2번 타자 문선재가 좌중간을 가르는 투런 홈런을 터트리며 2-2 동점을 만들었다.

실책 하나로 동점을 내준 KIA는 8회 한 방으로 균형을 깼다. 8회말 1사 주자 없는 가운데 4번 타자 나지완이 우중간 담장을 넘어가는 시즌 23호 솔로 홈런을 기록. 3-2로 승부를 뒤집었다. LG는 9회 마지막 공격에서 2사 1,2루로 역전 주자까지 내보냈다. 하지만 KIA 마지막 투수 김윤동이 채은성을 유격수 땅볼로 처리. 숨 막히던 두 팀의 15차전은 KIA의 승리로 끝이 났다.

잠실에서 만난 리그 선두 두산 베어스와 2위 NC 다이노스의 경기는 두산이 13-3으로 승리. 최근 9연승을 달리며 NC와 승차를 6.5게임차로 벌였다. 두산은 1회말 홈런 포함 3안타 볼넷 2개를 얻어내며 대거 5득점에 성공했다. 또한 7회에는 타자일순을 하며 또 한 번의 빅이닝으로 NC의 추격 의지를 완전히 꺾었다.

두산 선발 니퍼트는 7이닝 3실점으로 호투하며 시즌 16승(3패)째를 달성했다. 반면 NC 선발 스튜어트는 5.2이닝 동안 8실점으로 부진하며 패전 투수가 됐다. NC 테임즈는 시즌 36호 홈런을 기록했으나 팀의 패배로 빛이 바랬다.

한편 고척에서는 넥센 히어로즈가 삼성 라이온즈를 6-5로 꺾었고, 사직에서는 SK 와이번스가 롯데 자이언츠에 3-2로 승리했다. 수원에서는 kt 위즈가 한화 이글스에 10-9로 승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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