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콘’ 송준근-박영진 아재개그에 김준호 숟가락 얹다

입력 2016-08-22 20:02  




아재개그가 ‘개그콘서트’의 부활을 이끈다.

지난 21일 방송된 KBS 2TV ‘개그콘서트’의 인기코너 ‘이럴 줄 알고’에서는 송준근 박영진의 아재개그에 김준호가 숟가락을 얹는 상황이 펼쳐졌다.

송준근과 박영진은 회사 기밀을 빼돌려 사업을 확장한 것을 두고 치열한 싸움을 펼쳤다. 서로의 신복들을 자신의 수하로 만들기 위해 배보다 큰 배꼽의 비용을 지불하기도 서슴지 않아 큰 웃음을 선사했다.

박영진은 송준근의 수하에게 펜트하우스를 선물했고, 송준근은 박영진의 수하에게 오피스텔을 선물한 것이다.

송준근은 “내가 개발한 신기술을 왜 빼돌리셨냐”고 따졌고, 박영진은 “이럴 줄 알고!”라며 허세 가득한 멘트와 함께 송준근이 제시할 근거들을 다 바꿔치기했다.

박영진의 공격에 밀리는 듯 보이던 송준근은 작업의 기술 책을 들고 “덕분에 결혼할 수 있겠어”라며 허세 가득한 말로 박영진을 당황케 만들었다. 송준근은 박영진이 기술 빼돌리던 영상을 준비했지만 박영진이 선수 쳐서 셀카모드와 입김으로 영상자료로서의 가치를 상실하자 직원의 양심고백 인터뷰를 준비했다.

직원이 양심고백을 하려는 찰나 박영진이 텔레비전 속으로 뛰어들어 직원의 손에서 자료를 빼앗아 달아나는 모습을 선보여 웃음을 선사했다.

막상막하의 상황 모두 함께 죽자는 송준근과 상황을 모면하려는 박영진의 싸움은 탈출구를 찾는 것에서 시작되었다. 송준근은 박영진의 비밀 문에 나무를 박아뒀지만 비밀문은 생각보다 큰 사이즈여서 탈출이 가능했다.

박영진이 비밀문을 열자 송준근이 벽장으로 만들어 박영진의 탈출을 막을 수 있었다. 이내 엘리베이터로 변신한 비밀문은 또 다시 사우나로 바뀌었다. 상의를 탈의한 채 사우나를 즐기던 김준호는 화들짝 놀랐고 박영진은 송준근의 막판 공격에 “이럴 줄 몰랐네!”라며 항복을 외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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