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승은 고충 고백, "아이 혼자 낳을 뻔 했다, 임신 사실 알릴 수도 없었던 상황"

입력 2016-08-24 08:32  


배우 오승은이 이혼 후 근황을 공개했다.
오승은은 23일 방송된 tvN `현장토크쇼`의 밀레니엄 스타 특집에서 "2년 전 아기 아빠랑 정리를 하고 나서 고향으로 갔다. 방송을 하기엔 마음이 지쳤다. 본의 아니게 거짓말을 하게 될까봐 아이들을 위해서라도 숨기고 싶었다"고 밝혔다.
이어 "(이혼 후)열흘 정도 식물인간처럼 누워만 있었다. 힘들면 울고 스트레스도 풀고 털어야 한다는 걸 깨달았다"고 말했다.
이혼 전 혼전임신으로 또 한 번의 고충을 겪은 바 있는 그녀는 SBS `강심장`에 출연한 그녀는 "결혼 당시에는 임신 사실을 알릴 수 없는 상황이었다"고 밝혔다.
이어 "남편과 연애하던 시절 헤어진 적이 있는데 헤어지고난 후 임신한 사실을 알게 됐다. 혼자 낳을까 생각도 했지만 코디네이터가 남편에게 전화했고, 남편이 한 걸음에 달려와 무릎꿇고 사죄한 후 프러포즈했다"고 말했다.
끝으로 그녀는 "임신 당시 드라마 촬영 중이었고, 소속사 입장도 있고 해서 알릴 수 없었다. 임신 8개월까지 숨기다 고열과 결석이 있어 병원에 갔다. 아기가 스트레스를 받아 발육 부진으로 재왕절개를 해야할 정도였다. 다행히 극중 임신하는 역할을 해야 했고, 드라마를 무사히 마칠 수 있었다"고 털어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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