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지럼증 호소 양의지 부상, 두산 팬 '깜짝'…"안정 취하고 있다"

두산베어스 양의지가 부상을 당했다.
양의지는 24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LG와의 경기 3회초 수비 도중 박용택의 배트에 머리를 맞고 쓰러진 후 병원으로 이송됐다.
병원 정밀 진단 결과 뇌에는 아무 이상이 없다는 소견을 받았다. 두산 관계자는 "어지럼증이 약간 남아있어 링거 맞으며 안정을 취하고 있다"고 전했다.
양의지는 지난 7월 투구를 머리에 맞은 이후로 가끔씩 어지럼증을 호소했던 것으로 전해져 팬들을 놀라게 했다.
그는 지난 18일 열린 SK 와이번스와의 경기에서 타격감을 끌어올린 모습을 보였다. 경기 후 그는 "그동안 너무 못쳐서 떨어지면 안 된다고 생각했다. 팀에 보탬이 되기 위해 집중했던 것이 좋은 결과로 나오고 있는 것 같다. 팀이 힘든 시기에 부상으로 빠져 미안한 마음이 컸는데 내가 잘했다기 보다는 팀 분위기가 다시 좋아질 때 내가 복귀해서 그런 느낌이 든 것 같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