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번째 콜레라 환자 ‘텅빈 횟집’...정부 발표 불신하는 시민들

입력 2016-09-01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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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번째 콜레라 환자 발생으로 시민들이 두려움에 떨고 있다.

세번째 콜레라 환자는 이 때문에 이틀 연속 주요 포털 핫이슈로 부상했다.

세번째 콜레라 환자와 관련해 아직까지 사망자도 없고, 정부는 ‘집단 발생이 아니’라고 하지만, 콜레라 방역조치로 확산을 막기는 불가능하다는 게 중론이다.

한편 콜레라 환자가 집중되고 있는 경상남도 거제에서 대표적인 콜레라 증상인 설사 환자가 최근 1주일 사이 100명 접수돼 방역당국이 감시를 강화하고 있다.

방역 당국은 거제에서 세 번째 콜레라 환자가 발생했지만 아직 `산발적 발생`으로 규정하고 `집단 발생`을 막기 위해 총력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이와 관련 정기석 질병관리본부장은 지난 달 31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브리핑에서 "(현재 콜레라 발생을) 아직은 산발적 발생으로 보고 있다"며 "유독 거제에서 콜레라 환자가 3명이나 발견되는 만큼 집단 발생을 막기 위한 조치는 아주 철저하게, 심각하게 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그러나 15년 만에 발생한 콜레라 공포로 해당 지역에서는 사람들이 횟집을 방문하기 꺼려하는 등 관련업계가 타격을 입고 있는 실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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