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9개 공공기관 부채비율, 2020년 151%로 낮춘다

입력 2016-09-01 14: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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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가 주요 공공기관의 부채비율을 2020년 151%까지 낮추고 총 부채규모도 490조원대에서 관리한다.

기획재정부는 국가재정법에 따라 39개 주요 공공기관의 `2016∼2020년 중장기 재무관리계획`을 2일 국회 제출한다고 1일 밝혔다.



공공기관 운영에 관한 법률 및 국가재정법은 2015년 기준 전체 공공기관 부채의 95%를 차지하는 39개 주요 공공기관의 중장기 재무관리계획을 매년 국회에 제출토록 하고 있다.

재무관리계획에 따르면 39개 공공기관의 총 부채비율은 2015년 194%에서 2016년 184%, 2017년 174%, 2018년 165%, 2019년 158%에 이어 2020년 151%까지 낮아진다.

총 부채규모는 2015년 481조원에서 2016년 491조원, 2017년 495조원, 2018년 496조원, 2019년 496조원, 2020년 497조원 등으로 500조원을 넘지 않을 전망이다.

특히 부채규모 기준 상위 기관인 한국토지주택공사의 부채비율은 2016년 358%에서 2020년 312%로, 한전은 94%에서 92%로, 가스공사는 302%에서 247%로 떨어진다.

분야별로는 사회간접자본(SOC) 공공기관(11개)의 부채비율이 2016년 220%에서 2020년 188%로, 에너지(12개)는 190%에서 173%로, 금융(12개)은 129%에서 82%로 낮아진다.

흑자기관은 2016년 27개에서 2020년 29개 기관으로 늘어나고 이자비용 지급여력을 나타내는 이자보상배율(영업이익/이자비용)은 2015년 2.6에서 2020년 2.9로 개선될 것으로 분석됐다.

정부는 공공기관 부채관리를 위해 중장기 재무관리계획 이행상황을 지속 점검하고 제도적 기반을 계속 강화해 나갈 계획이다.

[디지털뉴스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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