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르미 그린 달빛’ 박보검, 김유정이 눈만 마주쳐도 달콤한 꿀케미를 선보이고 있다.
KBS2 월화드라마 ‘구르미 그린 달빛’에서 왕세자 신분을 밝힌 이영(박보검)과 동궁전에 발령받은 홍라온. 이들이 함께하는 시간이 늘어갈수록 귀엽고 풋풋한 궁중 로맨스의 진수를 보여주고 있다. 특히 첫 만남부터 유난히 잦은 눈 맞춤은 영과 라온의 감정 변화를 고스란히 보여주며 설렘을 증폭시키고 있다.
왕과 세자를 풍자하는 라온의 인형극에 영이 버럭 화를 냈던 운종가 한복판에서 운명 같은 인연을 시작한 두 사람. 이후 명은 공주(정혜성)의 연서 때문에 라온과 제대로 마주하게 된 영은 눈이 마주칠 때마다 제가 보낸 연서의 상대도 알지 못한 채 양반 행세를 하는 그녀를 경계했다. 라온 역시 “어느 집안 자제인지 확인하겠다”며 칼을 들이미는 영의 서늘한 눈빛에 긴장을 늦추지 않았다.
하지만 라온이 궐에 들어오며 재회를 한순간, 이전과 같은 눈 맞춤인데도 분위기는 서서히 달라졌다. 소환 복을 입은 라온을 보며 호기심으로 빛나던 영의 눈은 자신이 세자인 줄도 모른 채 천진난만한 질문을 던지고, 닭 다리 하나로 위로를 전할 줄 아는 그녀의 속 깊은 마음에 관심과 애정으로 바뀌기 시작했다. 잠든 영의 얼굴을 빤히 바라보던 라온 또한, 잠에서 깬 그가 눈을 맞추며 씨익 웃자 설렘과 당혹스러움을 감추지 못하며 속도가 붙기 시작한 로맨스에 기대를 높였다.
‘구르미 그린 달빛’ 관계자는 “처음 눈이 마주친 1회분에서는 경계와 긴장을 늦추지 않던 영과 라온이 회를 거듭할수록 변해가고 있다. 관심과 애정이 듬뿍 묻어나는 부드러운 눈 맞춤으로 설렘을 더하고 있다”며 “세자와 내시로 쉴 틈 없이 붙어 다니며 서로가 생각하는 것보다 점점 더 가까워지고 있는 영과 라온이 앞으로 어떤 눈 맞춤을 보여줄지, 어떤 관계로 발전하게 될지 많은 기대 부탁드린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