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전 유상철-이천수 '절묘한 호흡 과시'

입력 2016-09-02 09:05   수정 2016-09-02 09: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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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상철 이천수 해설위원 화제(사진=JTBC 썰전 캡처)

`2002 한일월드컵 4강 주역` 유상철과 이천수 해설위원이 절묘한 호흡을 과시해 화제다.

슈틸리케 감독이 이끄는 한국축구대표팀은 1일 오후 8시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2018 러시아월드컵 아시아 최종예선 1차전서 중국에 3-2로 승리했다.

한국은 지동원의 1골 2도움과 이청용, 구자철 연속골로 3-0으로 앞서 나갔다. 그러나 후반 중반 체력 저하로 중국에 2골을 허용한 끝에 힘겨운 승리를 챙겼다.

한국은 오는 6일 말레이시아에서 시리아와 2차전을 치른다.

이날 유상철과 이천수 해설위원은 선수시절 경험을 살린 해설로 눈길을 끌었다.

특히 지동원의 첫 골 직전 손흥민의 프리킥 장면서 유상철 위원은 "중국 골키퍼가 오늘 불안하다. 무조건 골대 쪽으로 차면 득점할 수 있다"고 언급했다.

유 위원의 예상은 적중했다. 손흥민이 중국 골대 쪽으로 강하게 찼고 지동원 머리를 스쳐 정쯔 발 맞고 들어갔다.

이후에도 유상철과 이천수 위원은 자세한 해설과 절묘한 호흡으로 축구팬들의 호평을 받았다. 이천수는 “오재석과 손흥민의 몸놀림이 좋다” “침착하게 경기를 풀어나가야 한다” “충분히 골을 넣을 수 있다” “우리 선수들 잘하고 있다”등 긍정적인 해설로 눈길을 끌었다.

경기 후 축구팬들은 “역시 축구는 선수출신이 해설해야” “맥을 잘 짚는다” “명품 해설이었다” “알기 쉬운 해설 참 좋더라. 무엇보다 영어를 쓰지 않아 좋았다”등 다양한 반응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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