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현재, 어릴적 상처 고백 "시골이라 외모 더 튀어…튀기·잡종 소리 들었다"

입력 2016-09-02 11:38  



배우 이현재가 화제를 모으고 있다.

그는 지난 2009년 밴드 메이트의 드러머로 데뷔한 뒤 드라마와 영화를 종횡무진하며 국내외로 얼굴과 이름을 각인시켰다.

특히 지난 5월 방송된 MBC `황금어장 라디오스타`에서 이국적인 외모와 관련된 어릴 적 일화를 밝히기도 했다.

이날 그는 "아버지가 하프고 할아버지는 미국 분이다. 내가 쿼터다"라며 "한국 교육을 받고 자라서 전혀 못하지는 않지만 영어는 잘 못한다"고 고백했다.

이어 "한국말을 못하는 외국인 연기를 잘 한다. 항상 `외국에서 왔냐`고 물으시니 가끔은 대답하기 싫어서 `김치 너무 맛있어요. 더 주세요`라고 말하기도 한다"고 전했다.

또한 "미국에 가본 적이 없다. 이천 태생이다. 어릴 때 산에서 칡뿌리를 캐먹고 오줌을 싸면 소금을 받아오고 했다"며 "깡 시골이라서 슈퍼에 가려면 40분을 걸어가야 되고, 하루에 시내로 가는 버스는 2~3번 왔다. 또래 친구들도 별로 없고 하니 산에서 산딸기를 따 먹곤 했다"고 덧붙여 눈길을 끌었다.

자신의 외모에 대해서는 "시골이라 더 튀었다. 그것 때문에 사회적 편견을 느꼈던 건 초등학교 때 어린애들이 잘 모르고 놀렸다"며 "튀기, 잡종이라고 동물들에게나 쓰는 단어로 나를 놀렸다"고 털어놨다.

한편 이현재는 오는 10월 3일 서울 강남구 모처에서 배우 김열과 비공개 결혼식을 올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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