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 이종석 눈물 씬 최고시청률 수도권 16.1%...'최고의 1분'

입력 2016-09-02 13: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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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의 남자주인공 이종석이 눈물을 쏟는 모습이 최고 시청률 16.1%를 기록, 최고의 1분으로 등극했다.

이종석(강철 역)은 웹툰세계에서 진범이 쏜 총에 맞고 현실세계로 도킹한 한효주(오연주 역)를 찾아 나섰고, 그 과정에서 심장을 부여잡는 안타까운 마음을 드러내는 등 안방극장을 눈물로 물들였다. 이종석의 울먹임 장면은 시청자들의 시선을 강탈하며 ‘W’ 13회의 최고 분당 시청률을 차지했다.

1일 방송된 MBC 수목미니시리즈 ‘W(더블유)’(송재정 극본/ 정대윤 연출/ 초록뱀미디어 제작) 13회에서는 등장인물을 인식하면 만화 속 인물이 현실세계로 소환될 수 있다는 새로운 변수를 깨달은 강철(이종석 분), 강철의 인식으로 현실세계로 온 오성무(김의성 분)의 탈을 쓴 진범, 진범의 총에 맞아 죽음의 위기에 처한 오연주(한효주 분)의 모습이 그려졌다. 2일 시청률 조사회사 TNMS에 따르면 전날 방송된 ‘W’ 13회는 수도권 기준 15.0%로, 12회 연속 동 시간대 시청률 1위를 기록했다.

최고 시청률을 찍은 부분은 진범과 함께 웹툰세상으로 소환된 연주가 진범의 총에 맞아 의식을 잃고 쓰러진 뒤 ‘계속’이라는 글자와 함께 현실세계로 도킹하고, 사라진 연주를 찾아 현실세계로 온 강철이 눈물을 머금으며 연주를 만나러 가는 모습(22:59). 강철은 자신의 가족에 이어 연주까지 죽을지도 모른다는 생각에 눈물을 흘렸고 “환자랑 관계가 어떻게 되시죠?”라는 경찰의 말에 “남편.. 입니다..”라고 울먹이듯 고백하며 안타까움을 극대화시켰다. 강철이 연주를 향해 달려가는 이 장면은 시청자들의 마음을 움직이며 최고 시청률로 등극했다.

전날 방송에서는 강철이 오랜 숙적인 국회의원 한철호(박원상 분)를 이용해 진범을 살해하려는 계획이 척척 진행되는 모습이 그려졌다. 그러나 강철은 또 다른 변수가 있음을 알게 된 것. 자신의 생각으로 웹툰세계 인물이 현실세계로 소환될 수 있다는 사실을 알게 된 강철은 눈을 번뜩였고, 전화를 받지 않는 연주에게 무슨 일이 생겼음을 알게 됐다. 이는 바로 진범이 실행한 ‘연주 납치’였다.

진범은 현실세계에서 강철-연주를 동시에 없애겠다는 의지를 가지고 왔으나 성무의 집에는 연주밖에 없던 상황. 진범은 성무를 깨워 자동차와 휴대전화를 그리게 했고, 진범은 그 전화로 철호를 위협하며 은신처를 요구했다. 그리고 그 은신처에서 연주를 살해하려고 한 것. 연주는 울먹이면서 살려달라고 애원했지만 진범은 “안 돼. 넌 강철 가족이잖아. 널 없애는 게 내 존재의 이유야”라며 총을 들었다. 그러나 그 때 철호가 보낸 사람들이 나타났고, 연주는 틈을 타 도망치려 하다 결국 진범의 쏜 총에 쓰러지고야 말았다.

연주는 ‘계속’이라는 글자와 함께 현실세계로 사라졌고, 진범의 은신처로 향하던 강철 역시 현실세계로 튕겨 나왔다. 그리고 웹툰을 통해 그 모든 사실을 접한 뒤 다시 웹툰세계로 도킹했고, 은신처 앞에서 성무와 총격전을 펼쳐 그를 죽음에 이르게 했다. 하지만 이미 연주는 떠난 상태였고, 망연자실한 강철은 연주를 따라 다시 현실세계로 나왔다. 그러나 그 곳에 연주는 없었고, 이미 피를 많이 흘린 상태에서 병원으로 이송됐다는 사실을 알게 된다.

강철은 경찰과 함께 연주가 있는 병원으로 이동했다. 과거 진범의 총격으로 자신의 가족을 모두 잃어버린 강철은 연주마저 위험한 상황에 처해있다는 생각에 눈물을 쏟은 것. 또 강철은 진범의 총에 맞아 자신이 다친 것은 생각도 하지 않은 채 오로지 온 신경을 연주에게만 집중, 더욱 안타까움을 유발했다.

특히 강철은 “환자랑 관계가 어떻게 되시죠?”라는 경찰의 물음에 “남편...입니다”라고 답하며 예상치 못한 곳에서 연주의 보호자임을 증명, 시청자들의 마음을 더욱 아프게 한 것. 이어 응급실에서 연주가 생사를 오가는 모습을 접하며 얼굴을 떨구는 강철의 모습 역시 새드엔딩을 예고, ‘철연주’의 안타까운 운명은 큰 슬픔을 남겼다.

‘W’는 현실세계의 초짜 여의사 오연주가 우연히 인기절정 ‘웹툰W’에 빨려 들어가 주인공 강철을 만나면서 이로 인해 스펙터클한 사건들이 연쇄적으로 일어나며 색다른 긴장감을 선사하는 로맨틱 서스펜스 멜로 드라마로, 3회를 남겨두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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