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갤노트7' 전량 신제품 교환…"배터리셀 결함"

임원식 기자

입력 2016-09-02 18: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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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커>
    삼성전자가 폭발 논란을 빚었던 `갤럭시노트7`을 구입시기와 상관없이 모두 바꿔주기로 결정했습니다.

    삼성의 휴대폰 리콜은 이번이 처음으로, 일부 배터리셀에 문제가 있었던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임원식 기자입니다.

    <기자>
    국내외 서비스센터에 접수된 폭발 건수는 모두 35건입니다.

    100만 대 기준으로 24대가 불량인데 폭발 원인은 일부 배터리셀의 결함에 있었습니다.

    삼성전자는 이번 `갤노트7` 폭발 논란에 책임을 통감한다며 구입시기와 상관 없이 모두 새 제품으로 바꿔주겠다고 밝혔습니다.

    [인터뷰] 고동진 / 삼성전자 무선사업부장
    "소비자 안전을 최우선으로 생각해 판매를 중단하고 구입시기와 상관없이 `갤럭시노트7` 신제품으로 교환해 드리기로 결정했습니다. "

    삼성전자는 또 국내의 경우 `갤노트7`을 산 지 2주 이내면 환불도 가능하다며 이동통신사들과 협의해 환불 기간을 더 늘리려 한다고 밝혔습니다.

    현재 `갤노트7`이 출시된 곳은 우리나라를 포함해 모두 10개국으로, 지금까지 약 250만 대 가량 팔린 상태입니다.

    다만 부품 등 자재 수급에 시간이 필요하다며 삼성전자는 2주는 지나야 교환이 가능할 것이라고 내다봤습니다.

    대신 내일부터 서비스센터에서 배터리 결함여부를 시험할 수 있도록 하고 문제 시 조치할 방침이라고 밝혔습니다.

    지난달 2일 미국 뉴욕에서 처음 공개된 `갤노트7`은 2주 만에 100만 대 가량 팔리는 등 큰 인기를 끌었습니다.

    그러나 충전 중 폭발했다는 제보가 잇따르자 삼성전자는 `갤노트7` 공급을 잠정 중단하고 폭발 원인 조사에 착수했습니다.

    한국경제TV 임원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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