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르미 그린 달빛` 속 채수빈이 단아한 아름다움과 해맑으면서도 당당한 성격을 드러내 캐릭터의 매력을 살렸다.
`구르미 그린 달빛`에서 채수빈이 맡은 조하연 역은 아름다운 미모를 지닌 명문가 규수로 아무 부족함 없이 자라 밝고 당당한 성격을 지닌 인물. 그러한 인물이 이영(박보검 분)과의 첫 만남에서 이영에게 호감을 갖게 되는 과정이 지난 5부에서 전개된 바 있다.
지난 6일 방영된 KBS2 월화 드라마 `구르미 그린 달빛` 6부에서는 아버지를 따라 3년 만에 입궐한 뒤 천호진, 박보검, 정혜성을 재회하게 된 채수빈은 각각의 인물을 대할 때마다 조금씩 다르지만 특유의 당당한 성격을 드러내는 모습이 그려졌다.
궐 앞에서 김헌(천호진 분)을 만난 조하연은 예의를 갖춰 다소곳이 인사하면서도 김헌을 한 번 응시하는 모습으로 당돌한 성격임을 알 수 있게 했다. 이후 입궁한 조하연은 이영이 잘 못 쏜 화살에 놀라 바닥에 주저앉았다. 놀라 뛰어온 이영을 보고 조하연은 풍등 가게에서 만났던 걸 기억해내고 먼저 손을 내밀어 일으켜달라고 하거나 이후 왕세자인 걸 알고 나서도 크게 당황하지 않고 다시 만나고 싶었단 말을 해 자신이 생각하거나 느끼는 것을 그대로 내뱉는 해맑고 당당한 성격임을 드러냈다.
명은 공주(정혜성 분)를 만나 대화를 할 때도 어렸을 때 일을 떠올리며 은근히 구박하는 공주 앞에서도 기죽지 않고 궐을 자주 오겠다고 얘기해 공주를 당황하게 했다. 풍등으로 인해 관심을 갖게 됐지만 누군지 몰랐던 사람이 이영인 걸 알게 된 조하연은 단순하게 이영을 볼 수 있다는 생각만으로 궐을 자주 오겠다고 마음먹을 만큼 자신의 마음에 당당하다는 걸 보여주었다.
채수빈이 연기하는 조하연은 정갈한 미모와 해사한 복식, 화려한 장신구로 마치 조선시대 아름다운 규수의 전형처럼 보이지만, 외모와 상반되는 해맑으면서도 당당한 성격은 반전 매력을 선사하며 캐릭터의 매력을 부가시키고 있다. 이후 전개될 내용에서는 이영을 짝사랑하게 된 조하연이 은근 허당인 성격으로 헛다리를 짚는 귀여운 에피소드들이 등장해 채수빈만의 귀여운 매력이 더해질 예정이다.
한편, 매 회마다 큰 화제를 낳고 있는 `구르미 그린 달빛`은 매주 월, 화 10시에 방송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