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판타스틱’ 주상욱 ,연기 특훈에서도 ‘명품 발연기’의 향연

입력 2016-09-10 09: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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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TBC 드라마 ‘판타스틱’에서 역대급 ‘명품 발연기’ 연기를 보여주고 있는 주상욱이 발연기 탈출을 위한 특별 연기 수업에서도 답 없는 발연기를 보여줘 시청자들을 폭소케 했다.

‘판타스틱’에서 주상욱이 맡은 류해성은 구제할 수 없는 발연기를 갖고 있지만 신이 내린 훈훈한 비주얼과 끝내주는 운빨로 한류를 이끌며 ‘우주대스타’의 자리에 오른 인물이다.

지난 9일 방송된 3회에서 드라마 작가 이소혜(김현주 분)의 신작 ‘히트맨’ 대본 리딩 현장에서 화려한 발연기의 향연을 펼치며 맛본 굴욕을 만회하기 위해 ‘연기 특훈’에 들어가는 모습을 보여주었다. ‘히트맨’에서 만큼은 발연기에서 벗어나 배우다운 연기를 보이고 싶었던 류해성은 보조작가 홍상화(윤지원 분)의 추천을 받고 국민배우 박원상에게 찾아가 연기를 가르쳐 달라고 간절하게 부탁을 했다.

이미 ‘발연기 장인’, ‘로봇해성’, ‘연기고자’등의 별명으로 유명한 그의 연기 실력을 익히 알고 있던 박원상은 정중하지만 단호한 태도로 한결같이 수업을 거부했다. 연기는 배운다고 되는 것이 아니고 연기 톤 또한 각자의 개성대로 하는 것이기에 도와줄 수 없다며 응원한다는 말만 할 뿐이었다. 그런 그에게 류해성은 성의라며 5만원권이 들어있는 상자를 건넸고 그것을 본 박원상의 진지한 표정으로 “내려놔”라고 말 해 류해성은 당황하게 했다. 하지만 박원상은 이내 그런 류해성에게 “너 진심이구나!”라고 말하며 류해성의 연기를 도와주겠다고 자처했다. 돈에 혹해 류해성을 도와주겠다고 하는 박원상의 모습 또한 시청자들의 웃음을 자아냈다.

하지만 아무리 국민 배우라도 국민 로봇 류해성의 연기를 하루아침에 바꿔 줄 수 없는 것. 해성의 발연기를 실제로 본 박원상은 경악을 금치 못했다. 실제로 연기를 보여주면서 온몸으로 가르쳐주고 연기를 머리로 계산하지 말고 감정에 빠지라며 충고도 해주었지만 류해성의 발연기 실력은 그대로였다.

하지만 류해성은 여기에서 포기 않고 계속해서 박원상을 찾아갔다. 그리고 아무리 가르쳐도 나아지지 않는 발연기에 분노한 박원상은 받았던 돈을 던지며 돌려주는 상상을 했지만 이를 꽉 물며 마음에도 없는 칭찬을 해주었다. 이러한 박원상의 마음을 알리없는 류해성이 해맑게 미소 지으며 감사하다고 말해 보는 이들을 짠하게 하면서도 폭소를 유발하게 했다. 앞으로 류해성이 선배의 가르침을 받고 발연기에서 탈출하고 진정한 배우로 성장하는 모습을 볼 수 있을지 궁금증을 더하고 있다.

조남국 PD와의 의리로 특별출연을 한 박원상은 짧은 장면이었지만 주상욱과의 깨알 같은 캐미를 자랑하며 ‘판타스틱’의 재미를 더해주었다. 후문에 따르면 드라마 내용뿐만 아니라 실제 촬영 현장에서도 세상 진지한 주상욱과 박원상의 연기 특훈 장면은 현장을 웃음바다로 만들었다고 한다. 주상욱은 최근 개인 인스타그램에 박원상과의 촬영 현장 사진을 올리며 감사인사를 남기기도 했다.


한편 ‘판타스틱’을 통해 데뷔 이래 가장 파격적인 연기변신을 선보이며 능청스러운 코믹연기를 보여주고 있는 주상욱은 ‘주상욱표 발연기 연기’를 통해 시청자들을 폭소케 만들고 있다. 앞으로도 어떠한 코믹 연기와 로코킹 다운 로맨스 연기를 보여줄지 기대가 된다.

`판타스틱`은 매주 금, 토요일 오후 8시 30분에 방송된다.

한국경제TV  디지털이슈팀  유병철  기자

 onlinenews@wow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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