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판타스틱’ 지수, 박시연과 강렬한 첫 만남…센 언니와 순수 연하남의 아찔한 ‘썸’

입력 2016-09-10 09: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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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판타스틱’ 지수가 박시연을 보자마자 첫 눈에 반하며 강렬한 첫 만남을 가졌다.

지난 9일 방송된 JTBC 금토드라마 ‘판타스틱’ 3회에서는 극중 치명적 연하남 김상욱 역을 맡은 지수가 본격 등장, 백설(박시연 분)과 운명적 첫 만남을 갖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방송에서도 백설은 학창시절 오토바이 좀 타며 걸크러쉬 매력을 제대로 뽐냈던 본성을 숨기고 참고 또 참으며 시댁 식구들의 수발을 들었다. 백설은 불륜 현장을 들키고도 얼굴색 하나 변하지 않는 남편 최진태(김영민 분)와 이미도(채국희 분), 그리고 자신을 바닥 취급하는 시모(윤소정 분)와 시누이 최진숙(김정난 분)의 모습에 넌더리를 내며 치를 떨었다. 이후 시댁 식구 몰래 바람을 쐴 겸 여고절친 이소혜(김현주 분)가 선물해준 오토바이를 몰고 밖으로 나왔다.

사람 한 명 찾아볼 수 없는 한적한 길을 달리던 백설은 길 위에서 도움을 요청하는 김상욱과 만나게 됐다. 김상욱은 자신의 앞에 오토바이를 세운 사람의 정체도 모른 채 올라 탔고, 덕분에 무사히 고시원까지 도착할 수 있었다. 김상욱은 당연히 오토바이를 몰고 있는 사람이 ‘아저씨’일 것이라 고 생각하고 있던 상황. 김상욱은 감사의 인사와 함께 사례비를 드리기 위해 돈을 꺼내려던 순간, 헬멧을 벗는 백설과 마주쳤다. 긴 생머리를 휘날리며 가만히 있어도 섹시미가 철철 흐르는 눈빛으로 김상욱의 앞에 서 있는 백설의 모습에 김상욱은 한 눈에 반했고, 그렇게 두 사람은 강렬한 첫 만남을 가졌다.

백설에게 순식간에 빠져버린 김상욱은 “오토바이를 좀 맡아 달라”는 백설의 말에 횡설수설을 하며 쉽사리 헤어 나오지를 못했다. 이후부터 김상욱은 백설의 오토바이를 수시로 확인하면서 오토바이가 곧 백설인 듯 애지중지 다뤘고, 오토바이로 첫 만남의 단추를 끼운 두 사람의 인연도 시작됐다.

‘판타스틱’ 3회 방송부터 본격적으로 등장한 지수는 모델 뺨치는 외모에 섹시한 뇌까지 장착한 ‘뇌섹남’ 변호사 김상욱으로 완벽하게 변신했다. 조금이라도 법에 어긋나는 행동을 하면 그게 오늘 처음 만난 소개팅女라도 가차 없이 폭풍 지적을 하면서 바로 잡는 모습 등으로 엉뚱하고 귀여운 FM 바른생활 사나이 캐릭터로 시청자들의 웃음을 선사했다.

김상욱은 여자 여럿 울려봤을 법한 화려한 비주얼의 소유자지만, 알고 보면 연애 한 번 제대로 해보지 못한 모태솔로 순정남이다. 연애는 뒷전이고 자신 때문에 희생하신 부모님께 효도하기 위해 죽어라 노력하며 살아온 ‘바른생활 사나이’ 김상욱에게 드디어 백설이라는 여자가 동화처럼 나타난 상황. 하지만 현재 김상욱은 백설의 나이, 이름 등 그 어떤 것도 모르고 있다. 특히 이날 김상욱은 아무것도 모른 채 백설의 파렴치한 남편 최진태의 로펌에 입사하게 되며 앞으로 얽키고 설키게 될 이들의 관계에 궁금증을 모으고 있다.

이미 백설에게 한 눈에 반해버린 김상욱. 이후 백설이 7살 많은 연상에, 자신이 몸담고 있는 로펌 오너의 부인이라는 사실을 알게 된 후의 김상욱이 어떤 반응을 보이게 될지, 그럼에도 불구하고 그녀를 향한 마음을 주체할 수 없어 백설과 치명적인 ‘썸’ 관계를 시작하게 될지 궁금증을 자아낸다.

이와 더불어 박시연 역시 그저 숨죽이고 살던 이전의 답답이 고구마 백설과는 달리 한복을 벗어던진 채 오토바이를 타고 자신만의 시간을 가지며 조금씩 과거의 센 언니 백설의 모습을 드러내기 시작해 핵사이다, 까스설명수로의 귀환에 기대를 모으고 있다.

한편, ‘판타스틱’ 4회는 10일 저녁 8시 30분 방송된다.

한국경제TV  디지털이슈팀  유병철  기자

 onlinenews@wow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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