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옥중화’ 진세연, 살인죄 정은표 변호 결심 ‘운명적 터닝포인트’

입력 2016-09-12 07:57  



진세연의 운명이 요동치기 시작했다. 어머니의 유품인 뒤꽂이는 중종 승은의 징표로 밝혀져 신분에 대한 관심이 한껏 높아진 상태이며, 양아버지 정은표의 살인죄를 위해 외지부가 되겠다고 밝히며 한치 앞을 알 수 없는 블랙홀 같은 전개가 펼쳐졌다.

이 같은 극적인 전개에 시청률도 급상승하며 자체 최고 시청률을 경신했다. 시청률 조사회사 닐슨 코리아에 따르면 `옥중화`는 전국 21.3%, 수도권 22.9%로, 자체 최고 시청률을 경신하며 동시간 1위를 기록했다. 이는 전국 1.3%P, 수도권 1.9%P의 상승으로 최근 잇따른 20% 돌파에 이은 기분 좋은 상승세를 이어갔다.

MBC 창사 55주년 특별기획 ‘옥중화’는 11일 방송된 35회에서 옥녀(진세연 분)가 양부 지천득(정은표 분)의 살인죄 누명은 물론이고, 정난정(박주미 분)과의 대립, 자신의 아버지의 존재 등을 밝혀내려 동분서주하는 모습이 긴박감 넘치게 펼쳐졌다.

정난정의 자금을 관리하던 행수 진수명이 살해당한 뒤 천득이 범인으로 지목되자 옥녀는 천득의 누명을 벗기려 이리 저리 뛰어다닌다. 옥녀는 취조를 당하는 천득을 몰래 만나 진실을 묻지만 천득은 억울함을 호소한다. 옥녀는 “내가 아저씨가 무죄라는 걸… 꼭 밝히고 말 거예요”라고 의지를 다진다. 하지만, 천득이 진수명이 운영하는 투전판에서 노름빚을 진 데다, 진수명을 전옥서에서 빼돌린 뒤 소소루에서 술을 마시다 싸우기도 했고, 천득이 진수명을 칼로 찌르는 모습을 봤다는 진술까지 나와 모든 것이 천득에게 불리한 상황.

옥녀가 어려운 상황에 처한 사실을 알게 된 윤태원(고수 분)은 대행수 공재명(이희도 분)에게 천득의 억울함을 풀어줄 수 있는 외지부(변호사)를 구해달라고 부탁한다. 하지만, 외지부 때문에 송사가 늘어난다는 명분으로 10여년 전 외지부는 거의 대부분 사라진 상황. 그럼에도 태원은 옥녀를 찾아가 외지부를 활용해 보라고 충고해주고, 태원에 냉담했던 옥녀는 “고맙습니다”라며 누그러진 모습을 보인다. 이후 옥녀는 “소격서를 그만두는 한이 있어도… 제가 외지부를 할 거예요!”라며 자신의 상단에 선언하며 의지를 다진다. 외지부는 태원이 과거에 꼭 해 보고 싶어하던 제도인 만큼, 앞으로 옥녀와 태원이 의기투합할지에 대해서도 귀추가 주목된다.

옥녀는 문정왕후(김미숙 분)나 난정과도 ‘밀당’을 하며 한결 강해진 모습을 보였다. 문정왕후가 뒤꽂이에 대해 묻자 전옥서 다모가 발견했을 뿐 누구의 것인지 모른다고 둘러대면서도, 뒤꽂이가 무엇인지 슬쩍 떠본다. 문정왕후는 뒤꽂이가 옥녀 친모 가비(배그린 분)의 것인지 모르는 채, 중종대왕이 승은을 입은 여인에게 하사한 증표라고 밝힌다. 옥녀는 자신의 아버지가 중종일 수 있다는 생각에 깜짝 놀라면서도 출생의 비밀에 한 발짝 다가섰다.

난정은 문정왕후와 단둘이 이야기를 하고 나온 옥녀에게 무슨 이야기를 했는지 추궁하지만, 옥녀는 난정이 자신을 죽이려 한 이야기는 하지 않았다며 기 싸움에서 밀리지 않는다. 옥녀는 “아무리 날 위협해도 소용없습니다. 그럴수록 난 더 단련이 될 테니까요!”라고 압박하고, 난정의 자금을 관리하던 진수명의 죽음을 조사해 난정의 비밀을 밝히겠다고 으름장을 놓는다.

한편, 명종(서하준 분)은 초제를 지내면 옥녀가 자신이 임금이라는 사실을 알게 되는 상황을 받아들이고, 더 이상 암행어사라고 속이지 않기로 결심하며 이들의 러브라인에 관심을 집중시켰다. 문정왕후가 명종에게 직언을 하는 사람을 찾는 상황에 옥녀를 비밀리 만나면 옥녀가 위험할 수 있다는 생각 때문. 명종은 소윤 세력을 약화시키기 위해 성지헌(최태준 분)이 소격서를 철폐할 것을 제안하자, 받아들이고 문정왕후에게 통보한다. 민심을 다스리기 위해 소격서는 꼭 필요하다는 문정왕후에게 명종은 “어마마마께서는 더 이상 국정에 관여하지 마세요!”라고 못을 박는다.

이에 각종 SNS와 커뮤니티 사이트에서는 “옥녀가 천득을 구할지 궁금하다” “외지부 이야기 기대된다” “다양한 조연들의 감초연기 꿀잼” 등의 호평을 남겼다.

‘옥중화’는 옥에서 태어난 천재 소녀 옥녀와 조선상단의 미스터리 인물 윤태원의 어드벤처 사극으로, 사극 거장 이병훈-최완규 콤비의 2016년 사극 결정판. 매주 토, 일요일 10시에 방송된다.

한국경제TV  디지털이슈팀  유병철  기자

 onlinenews@wow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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