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 수소전기택시 11월부터 울산서 본격 운행

입력 2016-09-12 09: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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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정한 수소연료로 달리는 택시가 울산광역시에서 처음으로 운행된다.

그런가하면 광주광역시에서는 수소전기차를 활용한 `카셰어링` 시범사업이 진행된다.



<연합뉴스 DB>

현대자동차는 오는 11월부터 울산 지역에서 `수소전기차 택시`, 광주 지역에서는 `수소전기차 카셰어링` 시범사업을 시행한다고 12일 밝혔다.

수소전기차는 미세먼지 등 오염물질 배출이 전혀 없는 차세대 친환경 이동수단으로 충전시간이 약 3분 정도에 불과하고 1회 충전 주행거리도 400㎞가 넘는 등 많은 장점을 갖고 있으나 더딘 충전인프라 구축 등으로 인해 보급 대수가 적은 것이 문제점으로 지적되고 있는 상태.

현대차는 수소전기차 택시 시범사업을 단계적으로 확대할 계획으로 1단계로 11월까지 울산 지역에 `투싼ix` 수소전기택시 10대를 투입하고, 내년 상반기에 울산에서 5대, 광주에서 5대를 각각 추가 운용할 예정이다.

대상 지역이 전국으로 확대되는 2단계 사업은 현대차 차세대 수소전기차가 나오는 2018년 상반기에 본격화될 예정이다.

현대차는 충전 인프라가 이미 갖춰졌거나 구축 예정인 전국 5곳의 지역에 20대씩 총 100대의 차세대 수소전기택시를 투입할 방침이다.

수소전기차 유지와 운행은 해당 지역 택시사업자가 담당하고, 현대차는 차량 구매와 AS 등을 지원하게 된다.

수소전기차 택시 요금은 미정이지만 많은 고객이 이용할 수 있도록 일반 택시와 동일 수준으로 책정하는 방안이 검토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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