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옥중화' 고수, 진세연에 '외지부' 제안..향후 극의 전개는?

입력 2016-09-12 13:15  


`옥중화` 고수가 진세연에게 `외지부`를 제안했다.
지난 주말 방송된 MBC `옥중화` 35회에서는 옥녀(진세연 분)이 살인 누명을 쓴 양아버지 지천득(정은표 분)을 구하기 위해 고군분투하는 모습이 그려져 긴장감을 자아냈다. 이 과정에서 태원(고수 분)이 옥녀에게 `외지부(조선시대 송사를 대신해주던 사람 및 제도)`를 제안하며 `지천득 구하기`를 구심점으로 두 사람이 화해의 물꼬를 텄다.
이날 옥녀는 지천득이 살인 누명을 쓰고 포도청에 압송됐다는 소식을 듣고 경악한다. 그러나 상황은 점점 지천득에게 불리한 방향으로 흘러간다. 지천득이 살해당한 진수명이 운영하던 투전판에서 놀음을 하다 많은 빚을 지고 빚 독촉을 받고 있었고, 살인사건 전날 소소루에서 지천득이 진수명을 폭행한 사건이 있으며, 심지어 지천득이 진수명을 칼로 찌르는 것을 목격한 이가 있다는 등 빼도 박도 못하는 증거들이 쏟아진 것. 그럼에도 불구하고 지천득은 "천지신명께 맹세코 나는 진수명이 왜 죽었는지 모른다"며 눈물로 억울함을 호소하는 상황. 이에 옥녀는 어떻게든 지천득의 누명을 벗기고자 다짐한다.
이 가운데 태원이 옥녀를 도울 뜻밖의 방법을 생각해낸다. 지천득이 곤란한 상황에 빠졌다는 소식을 들은 그가 `외지부`를 떠올린 것. 그러나 외지부들은 나라의 탄압을 받고 십여 년 전, 모두 도성 밖으로 쫓겨난 상황. 이에 태원은 공재명(이희도 분)에게 외지부를 수소문 해줄 것을 부탁한다.
나아가 태원은 옥녀를 찾아가 법을 잘 모르는 백성들을 위해 변론을 하거나, 결백을 밝히기 위해 죄인과 포도청을 대신해 직접 수사를 하기도 했던 `외지부`의 존재를 알린다. 이어 태원은 "외지부는 나라에서도 인정하는 제도라서 네가 잘만 이용하면 지서리의 사건을 해결하는데 큰 도움이 될 것이다"라며 조언을 한다. 이에 옥녀는 태원에게 "나으리, 고맙습니다"라고 진심을 담은 감사를 건네고, 이미 도성에서 쫓겨나 자취를 감춘 외지부들을 대신해 자신이 직접 외지부가 되기로 결심한다.
이 같은 `외지부`의 등판은 `옥중화`의 3막을 엶과 동시에 옥녀와 태원의 관계에도 긍정적인 변화를 불러일으켰다. 옥녀는 윤원형(정준호 분)이 자신의 어머니를 죽게 만든 장본인이라는 사실을 알고 난 뒤 태원에게 거리를 두고 있던 상황. 태원 역시 옥녀에게 그 사실을 전해 들은 뒤 옥녀에게 선뜻 다가서지 못하고 속앓이를 해온 바 있다. 태원이 옥녀를 위해 `외지부`를 떠올린 것은 그럼에도 불구하고 옥녀를 향하는 마음을 감출 수 없는 태원의 직진 사랑을 증명하는 일이었다. 동시에 태원에게 선을 그어왔던 옥녀가 처음으로 `고맙다`고 인사하며 유화적인 태도를 취한 바, 두 사람이 `외지부`를 시작으로 재결합에 성공할 수 있을지 기대감을 높였다.
`옥중화`는 옥에서 태어난 천재 소녀 옥녀와 조선상단의 미스터리 인물 윤태원의 어드벤처 사극으로, 사극 거장 이병훈-최완규 콤비의 2016년 사극 결정판. 매주 토, 일 밤 10시에 방송된다.

한국경제TV  디지털뉴스부  조시형  기자

 jsh1990@wow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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