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정택 대외경제정책연구원장이 미국의 두 번째 금리 인상은 올해 불가피하다며 그 시기 보다는 파급효과에 주목해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다만 미국 대통령 선거와 브렉시트에 따른 보호무역주의의 확대를 포함한 대외 불확실성은 여전하다며 충격을 막기 위한 적절한 대비가 필요하다고 밝혔습니다.
반기웅 기자입니다.
<리포트>
최근 국제 금융시장의 가장 큰 관심은 미국의 두 번째 금리 인상 여부입니다.
현정택 대외경제정책연구원장은 미국의 금리 인상은 올해 안에 이뤄질 가능성이 높다며, 단행 시점보다는 시장에 미치는 파급 효과를 먼저 봐야한다고 말했습니다.
특히 국내 시장에 미치는 충격은 우려한 만큼 크지 않을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인터뷰> 현정택 대외경제정책연구원장
"문제는 올리냐 안올리냐도 중요하지만, 얼마만큼 파급효과를 끼칠 것이냐. 한번은 올려야 하는 건데 오히려 불확실성을 오히려 없애주는 효과가 있지 않겠나"
영국의 유럽연합 탈퇴, 브렉시트 사태로 인해 대두된 보호무역주의에 대해서는 피해 계층을 감싸안고 자유무역을 유지할 장치 마련을 주문했습니다.
<인터뷰> 현정택 대외경제정책연구원장
"우리가 자유 무역을 하면서도 무역으로 인해 피해를 받은 사람들을 위해 지원을 하고, 그런 장치를 마련하면서 하자 어쨌든 우리는 대외적으로 공조체제를 하고 만일을 대비해 통화 스와프를 확장하고..."
한편 최근 이뤄진 G20 정상회담 성과에 대해서는 단순한 경제 이슈를 벗어나 사드 배치와 북핵 문제 등 안보 문제가 얽혀 있는 상황에서 이번 G20를 통해 러시아 중국 등 주변 정상을 만나 상호 대립 관계를 줄이고, 협력 관계를 늘린데 의의가 있다고 평가했습니다.
현정택 원장과의 대담은 오늘 오후 8시 `한국경제TV 특집대담, 현정택원장에게 듣는다`에서 확인할 수 있습니다.
한국경제TV 반기웅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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