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주 지진 한반도서 역대 4번째 규모..“여진 가능성 주의해야”

입력 2016-09-12 20: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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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일 경북 경주에 발생한 지진은 역대 한반도에서 발생한 지진 가운데 4번째 규모로 확인됐다.

대구지방기상지청에 따르면 이날 오후 7시 44분께 발생한 지진은 경북 경주시 내남면 부지리 내남초등학교 부근이 진앙이다.

이번 지진은 규모 5.1로 측정됐다.

이는 1980년 1월 8일 평안북도 삭주 남남서 20㎞ 지점에서 발생한 규모 5.3, 2004년 5월 29일 경북 울진 동남동 74㎞ 해역과 1978년 9월 16일 경북 상주 북서쪽 32㎞ 지점에서 각각 발생한 규모 5.2에 이어 4번째다.

기상지청 관계자는 "여진이 있을 수 있으니 안전에 각별히 주의해달라"고 당부했다.

경주경찰서 야간상황팀장인 안선 경감은 "경찰서 건물이 20∼30초간 심하게 흔들렸다"고 말했다.

안 경감은 "건물이 흔들렸음에도 유리창 등 기물 파손이나 신호등 파손 등의 신고는 아직 없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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