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이브레이크, 11번의 전국 클럽 투어 화려하게 마무리

입력 2016-09-13 07: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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밴드 데이브레이크가 11번의 전국 클럽 투어 공연을 화려하게 마무리했다.

지난 9월 9일 신한카드 FAN(판)스퀘어 라이브홀에서 데이브레이크의 ‘SUMMER MADNESS 2016 ENCORE(이하 썸머 매드니스 앵콜)’ 공연이 개최됐다.

썸매 매드니스는 여름이 갖고 있는 뜨거움을 공연에 그대로 녹여보고자 기획된 데이브레이크의 여름 브랜드 공연으로 서울, 안양, 대전, 대구 등 총 7개 도시에서 10회 공연을 통해 약 3000여 명의 관객들과 함께했다. 가는 지역마다 매진을 기록하며 추가 공연 요청이 쇄도, 바쁜 스케줄 와중에도 팬들의 성원에 힘입어 앵콜 공연을 진행하며 멈추지 않는 매진 행렬을 이어갔다.

이번 썸머 매드니스 앵콜 공연에선 11회 공연 만에 최초로 ‘꽃길남’이 탄생했다. ‘꽃길남, 꽃길녀’란 정규 4집 타이틀곡 `꽃길만 걷게 해줄게` 노래 중간에 보컬 이원석이 관객석으로 내려가 한 사람을 지목, 꽃가루를 뿌리고 노래 가사에 맞춰 새끼손가락을 거는 퍼포먼스를 선보이는 것.

멤버들은 솔직하게 여성 관객 위주로 찾게 된다고 고백한 적이 있는데, 앵콜 공연인 만큼 처음으로 남성 관객의 손을 잡았다고 밝혔다.

행운의 주인공 꽃길남 김동우 씨는 공연 후 담당자와의 인터뷰를 통해 “다른 분들의 기회를 박탈하는 것 같아 조금 죄송했지만 실제로 지목 받아보니 묘하게 기분이 좋았다. 앞으로도 은근 기대할 것 같다”며 소감을 전했다.

또 최근 MBC 예능 ‘일밤-복면가왕’에 ‘뫼비우스의 띠’로 출연했던 보컬 이원석은 공연 중간 3라운드 경연곡 조용필의 ‘슬픈 베아트리체’를 한 소절 부르며 깜짝 뫼비우스로 변신하기도 했다.

한편 데이브레이크는 10월 1일, 2일 양일간 홍익대 대학로 아트센터 대극장에서 절친 밴드 10cm와 함께하는 기획공연 ‘데십전’으로 또다시 팬들을 만날 계획이다.

한국경제TV  디지털이슈팀  유병철  기자

 onlinenews@wow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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