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문현 기자의 건강팩트 24회] '건강한' 추석을 사수하라

입력 2016-09-17 08: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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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민족 대명절 추석. 가족들이 모여 음식과 덕담을 나누는 즐거운 시간이지만, 명절 후 찾아오는 육체적·정신적 고통도 무시할 수는 없습니다.
    그래서 오늘은 음식 장만과 벌초, 장시간 운전으로 심신을 지치게 하는 질병들에 대한 대처법을 알아보는 시간 마련했습니다.
    이문현의 건강팩트 시작합니다.
    <인터뷰> 박민선 서울대병원 가정의학과 교수
    ▲ 장시간 운전을 하다보면 몸에 무리가 올 수밖에 없다. 어떤 질병이 유발되나?

    - 허리 근육으로 몸을 지탱하다 보니 요통이 올 수 있고, 디스크가 악화될 수 있습니다.
    이외에도 어깨와 목, 정맥에 부정적인 영향을 있을 수밖에 없습니다.

    ▲ 몸에 무리를 덜 주는 방법은?

    - 쉴 때마다 다리를 최대한 들어 올리고 수분 섭취를 충분히 해 혈액순환을 촉진시키는 것이 좋습니다. 또한 아침에 식사를 하지 않고 운전대를 잡으면 근육이 뭉치기 쉬어집니다. 그러므로 식사를 꼭 챙겨먹고 나오는 것이 필요합니다.

    ▲ 성묘와 벌초, 주의해야할 점은?

    - 목과 어깨, 손목에 통증을 호소하시는 분들은 벌초로 인해 악화될 수밖에 없습니다.
    사용하는 근육의 반대쪽으로 스트레칭을 해주면 염증이 생기는 것을 완화할 수 있습니다.
    중간에 쉬는 것은 물론, 아픈 증상이 있으면 우선 콜드팩으로 응급처치를 나중 후에 핫팩으로 찜질을 해주는 것이 좋습니다.

    ▲ 추석 음식을 장만하시는 여성들 얘기를 해보겠습니다. 추석을 보내고 손목터널증후군을 호소하는 여성 환자들이 급격이 늘어납니다.

    - 손목을 많이 사용해서 염증이 생기고, 이에 동반한 부종도 생기는 증상입니다. 주로 엄지와 셋째 손가락 사이에 저리거라 통증을 호소하시는 분들이 많습니다.
    특히 당뇨가 있거나 비만으로 고생하시는 분들이 더 고생하시는데, 한번에 일을 몰아서 하면 상황이 악화될 수밖에 없습니다.

    ▲ 고칼로리 음식들이 많다보니, 소화불량과 위장장애도 추석 때 빼 놓은 수 없습니다. 소화를 돕기 위한 음식들은 무엇이 있나요?

    - 연근과 무처럼 딱딱한 채소류를 먹는 것이 좋습니다. 이런 채소류는 저작운동을 포함해 소화능력을 도와줍니다. 드시는 고기량의 두 배 정도의 양을 섭취하시는 것을 추천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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