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질투의화신’ 조정석, 김치 뒤집어쓰며 열연 "단 한번에 OK"

입력 2016-09-15 10: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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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BS 수목드라마스페셜 ‘질투의 화신’(서숙향 극본, 박신우, 이정흠 연출, SM C&C)의 조정석이 김치를 뒤집어쓰는 일대 사건이 발생한다.

15일 방송되는 ‘질투의 화신’ 8회에서는 극중 빨강(문가영 분)과 함께 살려는 친엄마 성숙(이미숙 분)과 키워준 엄마 자영(박지영 분)이 한꺼번에 락빌라로 이사를 가는 장면, 그리고 이를 알게된 화신(조정석 분)이 방해하는 모습이 그려지게 된다.

촬영은 지난 9월 초 서울시 연남동에 위치한 락빌라에서 진행되었다. 당시 이미숙과 박지영은 서로의 짐을 올리기 위해 옥신각신하는 연기를 펼쳤고, 이때 조정석은 사다리차에 올라타서는 이들의 짐이 못 올라가도록 방해하며 열연했다.

특히, 이날 촬영의 백미는 조정석이 김치를 뒤집어쓰는 장면이었다. 박신우감독의 큐사인에 맞춰 박지영이 김치통을 들고 들어가려는 모습, 그리고 이미숙이 이를 저지하려다 김치통이 열리면서 문 앞에 있던 조정석이 김칫국물이 수트며 흰셔츠에 튀고 마는 모습이 순식간에 이어진 것이다.

이때 박감독은 단 한번만에 “오케이”사인을 내렸고, 당시 자리에 모여있던 모든 스태프들은 세 연기자를 향해 박수갈채를 보냈다. 조정석에게도 모두들 “괜찮느냐?”라고 안부를 보냈고, 조정석은 온몸에 김치냄새가 진동하는 와중에도 “괜찮다”라며 웃어 보이기도 했다.

제작진이 공개한 사진속에서도 조정석은 당시 김치가 쏟아지던 숨 가빴던 상황이며 이후 화가 나서 포효하는 모습도 리얼하게 담기면서 본방송에 대한 기대감을 더욱 높였다.

‘질투의 화신’ 관계자는 “김치에 뒤집어쓰는 장면을 위해 조정석씨와 이미숙씨, 박지영씨는 사전리허설을 거듭했고, 결국 찰떡 호흡을 자랑하면서 단 한번 만에 이 같은 명장면을 만들어냈다”라며 “이사로 인해 이들 모두 같이 살게 될 예감이 높아지는 가운데, 과연 락빌라에서 또 어떤 좌충우돌 스토리가 펼쳐지게 될지 기대해달라”라고 소개했다.

한편 ‘질투의 화신’은 질투라곤 몰랐던 마초기자와 재벌남이 생계형 기상캐스터를 만나 질투로 스타일 망가져 가며 애정을 구걸하는 양다리 로맨스다. 8회는 9월 15일(오늘) 밤 10시에 SBS를 통해 방송된다.


한국경제TV  디지털뉴스부  김현경  기자

 khkkim@wow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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