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광진경찰서는 술에 취해 편의점 여종업원을 성추행한 혐의 등으로 강남서 소속 이모(30) 경위를 붙잡아 조사중이라고 19일 밝혔다.
이 경위는 16일 오전 4시 30분께 만취해 광진구 화양동의 한 편의점에서 여성 종업원의 손목을 잡아끌고 "안고싶다"는 등의 말을 한 혐의를 받고 있다.
이 경위는 술에 취해 기억이 나지 않는다며 혐의를 부인하고 있다고 경찰은 전했다.
그는 감찰 업무를 담당하는 청문감사관실 소속으로, 강남서는 수사 결과에 따라 이 경위에 대한 징계 수위를 결정할 예정이다.
앞서 14일 오후 11시께 서초구의 한 주점에서 술을 마시고 종업원을 폭행한 혐의로 서울지방경찰청 기동본부에서 감찰 담당 업무를 하는 이모(32) 경위가 현행범으로 체포됐다.
경찰에 따르면 당시 이 경위도 만취 상태였으며, 범행과 관련해서는 기억이 나지 않는다며 부인했다.
경찰은 체포된 다음 날 오전 3시 무렵 피해 종업원들이 처벌을 원하지 않는다는 합의서를 제출해 사건을 `공소권 없음`으로 종결할 예정이다.
경찰은 17일 이 경위를 기동본부 예하 부대로 전보 조치 했으며, 이 경위에 대한 감찰조사를 벌여 감찰 결과에 따라 징계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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